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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흥행 카드, ‘우마무스메’는 어떤 게임?

기사승인 2022.05.20  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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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날로 상승하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을 개발한 일본 사이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리다이브’, ‘월드 플리퍼’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와의 세 번째 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25일에 공식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막대한 광고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지난 4월 26일부터 시작된 사전 등록에서는 참여자 수가 10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이 성과는 카카오 사전 등록만으로 기록한 수치인 만큼, 앱마켓 사전 등록이 시작되면 그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앱마켓 사전등록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출시는 6월 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의 성과는 눈부시다. 작년 2월 24일 일본 지역에서 출시, 출시 한 달 만에 1억 3천만 달러(당시 한화 약 1,47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당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매출 모바일 게임에 올랐고, 작년 한 해 약 1조 4천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그리고 지난 4월 일본 지역에서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이 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일까?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미소녀 캐릭터들을 육성해,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재미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말의 귀와 꼬리, 그리고 초인적인 주력을 가진 소녀들이다. 유저는 우마무스메 육성 기관인 트레센 학원에 신인 트레이너로 합류, 최고의 레이스 시리즈인 트윙클 시리즈에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일본의 실제 경주마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름 뿐만 아니라 실제 경주마의 특징과 레이스 스타일까지 그대로 캐릭터에 반영됐다. 저마다 개성있는 외모와 성우들이 적용된 것은 물론 독특한 스토리까지 즐길 수 있어 몇몇 인기 캐릭터는 게임 이상의 인기도 얻고 있다.

‘우마무스메’의 육성 방식은 기존의 RPG와는 결이 다르다. 겉으로 봐서는 마치 수집형 RPG같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여러가지 수치를 신경 쓰면서 교류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같은 방법으로 육성을 해도 그 결과가 똑같지 않고 매번 다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게임의 높은 난이도로 이어진다. 물론 원하는 대로 육성되지 못했다면, 다시 육성할 수 있다. 그리고 육성된 캐릭터를 다음에 키우는 캐릭터에 계승할 수 있어서, 육성 난이도는 조금씩 낮아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레이스에서 순위 안에 들면 다른 아이돌 육성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바로 ‘위닝 라이브’다. 그 퀄리티가 타 게임보다 훨씬 뛰어나고, 들어온 등수에 따라 포지션과 라이브 순서가 바뀌는 부분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부분이다.

이제 남은 것은 출시되는 ‘우마무스메’를 즐기는 것만이 남았다. 과연 한국어화는 어느 정도까지 충실해졌는지, 그리고 실황 중계 음성까지 혹시 한국어화는 되지 않았는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며, 하반기에 얼마나 국내 서브컬쳐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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