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일주일 동안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가 아닌 게임이 이렇게 1위를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올라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매출 순위는 완만하게 내려가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질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지난 26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른 후에 8월 1일까지 약 일주일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1위를 찍고 바로 내려온 것이 아니라 약 일주일 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한국에서 모바일 MMORPG가 아닌 모바일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이 정도 기간 동안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지난 25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캐릭터 중 하나인 ‘키타산 블랙’의 인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키타산 블랙’은 일본판에서도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캐릭터다. 그래서 한국 유저들도 ‘키타산 블랙’이 언제 출시될 것인지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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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이 정도라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장기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게임즈가 구글플레이 매출 TOP 10에 2개의 게임을 장기적으로 올려놓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글플레이 매출 6위 진입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구글플레이 매출 6위에 진입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유명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로, 지난 7월 28일 출시됐다. 원작에 등장했던 유명 캐릭터들을 원작의 그래픽 스타일과 색감을 유지한 채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것과 액션성 넘치는 전투가 포인트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7월 29일 구글플레이 매출 49위로 순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출시 후 첫 주말이 지나면서 매출 순위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8월 1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올라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위에는 모바일 MMORPG들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포진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3~4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발이 좋은 만큼, 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면서 운영만 잘 한다면 장기 흥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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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매출, 완만한 하락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의 매출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6월과 7월 중순까지는 매출 10위 내에 안착했었지만, 7월 말이 되면서 매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8월 1일에는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7위까지 내려갔다.
이 정도의 완만한 하락세라면 대규모 업데이트가 실시될 때 매출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정도다. 다만, 업데이트가 유저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매출이 하락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즉, ‘디아블로 이모탈’의 앞으로의 성과를 결정하는 것은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 콘텐츠 품질, 한국에 맞는 운영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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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