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26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찍었다. 지난 21일 출시된 '노아의 심장'은 매출 92위에서 38위까지 올라왔다. 매출 최상위권은 '리니지' 모바일 게임들과 '오딘'이 점령했고, 바로 뒤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원신'이 있다. '미르M'은 매출 7~8위를 유지 중이다.
■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에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찍었다. 25일에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는데, 당일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26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에 출시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한국 출시 후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아닌 장르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찍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미소녀와 경주마의 결합이라는 이례적인 소재와 뛰어난 완성도가 한국에서도 제대로 통한 것으로 보인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질주를 계속하며 장기 흥행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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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소어게임즈 ‘노아의 심장’, 한국서 매출 순위 조금씩 상승 중
아카소어게임즈 ‘노아의 심장’이 지난 7월 21일 한국에 출시됐다. ‘노아의 심장’은 중국 게임 개발사 아카소어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RPG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에 텐센트가 ‘诺亚之心’(낙아지심)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지만, 중국 앱스토어 매출 41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후에는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했고, 지금까지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에 아카소어게임즈는 ‘노아의 심장’을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출시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퍼펙트월드의 ‘타워 오브 판타지’가 출시되기 전에 먼저 출시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출시 직후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 오르진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23일에 구글플레이 9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점진적으로 매출 순위가 올라갔다. 26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38위까지 올라왔다. 이 정도면 중국에서의 초기 성적과 비슷하다. 여기서 더 상승할 수 있다면 나름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여기서 멈춘다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서서히 하향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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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위권은 ‘리니지’, ‘오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점령, ‘미르M’은 8위권
구글플레이 매출 1~4위는 여전히 ‘리니지M’,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같은 모바일 MMORPG가 점령 중이다. 7월 26일에는 매출 1위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게 내주긴 했지만, 18일~25일은 이런 모바일 MMORPG들이 매출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이런 MMORPG들 바로 다음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원신’이 포진해있다. 지난 6월 23일 출시된 위메이드의 ‘미르M’은 매출 7~8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