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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원작 감성 잘 살린 수작

기사승인 2022.07.28  1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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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28일 한국에 출시됐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유명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다. ‘세븐나이츠’ 관련 네 번째 게임이고, 넷마블 기준으로는 ‘레볼루션’이라는 문구가 붙은 네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그리고 넷마블이 2022년 하반기에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 라인업의 포문을 여는 게임이기도 하다. 출발은 좋다. 출시 전날에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도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일에는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

 

■ 원작 느낌 잘 살린 그래픽 스타일과 캐릭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처음 실행하면 유저 캐릭터가 먼저 나온다. 유저 캐릭터로 조금 진행하다 보면 본격적으로 ‘세븐나이츠’에 등장하는 ‘루디’나 ‘레이첼’ 같은 유명 캐릭터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처음에 수행하게 되는 캐릭터 뽑기로는 ‘레이첼’이 고정으로 등장하는 듯하다. 세계관은 원작과 다른 평행세계다. 원작의 이야기에서 파스칼의 강림 의식이 실패한 이후에 분리된 세계라는 설정이다.

원작 팬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것은 원작과 비슷한 색감을 보여주는 그래픽 스타일과 ‘세븐나이츠’ 들의 외형일 것이다. 본 기자도 ‘세븐나이츠’를 재미있게 즐겼었는데, 그 게임에서 봤던 유명 캐릭터들이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 고품질 3D 그래픽이면서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원작의 느낌과 분위기를 잘 재현했다.

세븐나이츠들은 영웅 카드라는 형태로 등장한다. 영웅 카드는 확률형 아이템에서 얻을 수 있다. 유저 캐릭터는 3개의 영웅 카드를 장착할 수 있고, 전투 중에 원하는 영웅 카드를 사용하면 해당 영웅으로 변신해서 전투한다.  

여기에 새로운 요소도 가미했다. 바로 ‘세븐나이츠’들이 원작에서 사용했던 무기가 아닌,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으로도 등장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검을 사용하는 ‘레이첼’과 총을 사용하는 ‘레이첼’이 각각 다른 캐릭터로 구현되는 식이다. 

유저 캐릭터는 다양한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를 할 수 있다. 캐릭터는 고정되고, 무기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변경되는 식이다. 다만, 게임 초반에는 아무래도 세븐나이츠 영웅 카드를 사용해서 전투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공격과 기술도 더 화려하고, ‘세븐나이츠’를 직접 조작하며 전투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전투도 잘 만들었다. 특히, 평타와 기술을 사용할 때의 타격감과 액션성이 뛰어났다. 특히, 초반에는 세븐나이츠로 전투를 진행하면 굉장히 화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전투에서 중요한 것은 속성이다. 여러 개의 속성이 있고, 상성 관계가 있다. 따라서 적의 속성을 확인하고 해당 속성에 강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를 그때그때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속성의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3개의 영웅 카드를 장착하고 다양한 속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전투도 본격적으로 재미있어 진다. 특히, 적에게 특정 속성이 부여된 상태에서 다른 속성 특수기를 사용하면 석화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나오는데, 이런 공격이 나름 재미가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확보해서 이런 속성 공격 연속기를 잘 사용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 튜토리얼, 스토리 연출, 캐릭터 음성은 아쉬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튜토리얼은 별도의 메뉴로 있고, 아주 세부적으로 되어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튜토리얼이 해금된다. 그런데 진행하는 데 불편함 점들이 많다. 예를들면 특정 튜토리얼은 단 하나의 기술로만 완료해야 하는데, 해당 기술의 쿨타임이 길면 그만큼 긴 시간을 대기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은 빠르게 넘어가야 하는 튜토리얼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준다. 이런 불편함으로 인해 초반에 튜토리얼을 그냥 지나치는 유저들도 많을 것 같다.

또한, 튜토리얼이 너무 장황한 메뉴로 되어 있어서 진행하기가 부담스럽다. 차라리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요소들을 익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하고, 메뉴에서 튜토리얼을 선택해서 들어가야 하기에 불편하기도 하다. 이런 구조는 전체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초반부에는 세븐나이츠들이 몇 명 등장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스토리에 몰입이 되지 않는다. 스토리 자체의 문제 라기 보다는 연출(스토리 텔링)의 문제인 것 같다. 그리고 캐릭터 음성은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 유저들이 흔히 말하는 ‘오글거리는’ 느낌이 많이 든다.

이렇게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원작인 ‘세븐나이츠’를 재미있게 즐겼던 유저라면 꼭 한 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게임이다. 원작에 등장했던 ‘세븐나이츠’가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됐고, 내가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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