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역량을 담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7월 28일 출시된다. 기존과는 다른 특징을 통해 다시 한 번 흥행을 노린다.
16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지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을 정식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열린 지스타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한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공식적인 움직임이며, 작년 12월에 사전등록을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나서야 출시 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과 넷마블넥서스는 ‘세븐나이츠’와 ‘세븐나이츠2’를 시장에 선보였고, 서비스를 지속하며 개발 역량과 서비스 경험을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작의 장점은 계승-발전하고, 부족한 점은 채우면서 IP 완성형으로 한 단계 진화시켰다.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2022년을 플랫폼과 자체 IP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세나 레볼루션’은 그 중심에 있는 게임이고, IP의 더 큰 도약을 알리는 시작이다. 레볼루션 이름을 쓰는 4번째 게임으로 전작을 뛰어넘겠다는 넷마블의 의지를 담았다. 원작 이상의 가치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개발사인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이전의 ‘세븐나이츠’는 싱글 중심 게임이었고, 장르적 한계의 아쉬움이 있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세븐나이츠’를 만들고 싶었고, 그것이 ‘세나 레볼루션’이다.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마다하지 않다 보니 예상보다 늦게 찾아뵙게 됐다”고 밝혔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넷마블넥서스 개발을 총괄하는 안준석 개발총괄이 맡았다. ‘세나 레볼루션’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이어가는데, 강림의 날 이후 영웅이 사라진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세븐나이츠’ 특유의 룩앤필을 기반으로 하이 퀄리티 캐주얼 그래픽으로 완성됐다.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특별한 렌더링 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그래픽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자유도 높은 전투를 내세우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영웅 카드를 활용한 영웅 변신 시스템이 있다. 클래스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따라 스킬이 바뀌게 된다. 단순히 외형만이 아닌 스킬도 사용할 수 있어 전략적 전투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원작의 영웅들은 정해진 무기만 사용했지만, ‘세나 레볼루션’의 영웅들은 무기도 바꾸며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총을 쓰는 레이첼, 활을 쓰는 테오 창을 쓰는 에이스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논타게팅 기반으로 QTE 스킬도 사용할 수 있어서, 화려한 연출이 살아있는 실시간 전략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6개의 속성을 통해 상성으로 더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기존 경쟁이 상위 유저의 경쟁이었다면, ‘세나 레볼루션’은 상호 작용으로 협력 중심의 MMORPG를 추구하며, 그 중심에는 넥서스가 있다. 비공정을 파견해 자원을 채취할 수 있고. 하늘 항로에서는 소유권을 놓고 대규모 전투도 즐길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계승자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강림한 영웅들과 전투를 벌이는 영웅 보스,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 필드에 등장하는 거대 보스인 룬보스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어서 박영재 사업그룹장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세나 레볼루션’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국내에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16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을 시작해 양대마켓의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출시는 7월 28일로 정해졌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개발기간과 인력, 총 개발비는?
안준석 개발총괄 : 4년여의 기간이 걸렸고, 많은 비용을 들어 넷마블과 넷마블넥서스 전사 인력이 노력하는 중이다.
Q : 원작 유저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신규 유저도 유입시켜야 하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 계승하려 했나?
안준석 개발총괄 : 비주얼적 계승이다. 원작은 SD 캐릭터였는데 그 감성을 6~7등신으로 늘리면서 퀄리티를 높이는게 첫 목표였다. 두 번째는 세계관이다. 영웅들이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3번째는 퀘스트에 스토리텔링을 엮은게 아니라, 원작의 계승을 위해 원작의 스토리텔링을 사용했다.
Q : 경쟁사 게임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안준석 개발총괄 : 가장 큰 건 전투다. 기존 게임들이 제자리 전투가 주를 이뤘다면, 보고 피하는 논타게팅 전투를 위해 노력했다. 모바일 게임인 만큼 QTE 기능을 효과적으로 쓰도록 노력했다. 이 부분은 계속 연구하고 가다듬고 있는 부분이다. 서버는 단일 월드-단일 서버인데, 유저끼리 협력과 커뮤니티를 위해 구축했다.
Q : 글로벌 출시 시기 및 주 공략 지역은?
박영재 사업그룹장 : 국내 서비스가 안정되는 시점에 글로벌에 진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 준비는 이미 됐다고 충분히 판단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기에 진출 가능할 것이다.
Q : 영웅카드 획득 방법은? 원작의 모든 영웅의 사용이 가능한가?
안준석 개발총괄 : 영웅 카드는 인게임 제작과 소환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퀘스트 획득 영웅도 있다. 원작 영웅 20여종이 준비됐고, 오리지널을 포함하면 100종이 준비돼있다. 출시 후 월 1종의 영웅이 추가할 예정이다.
Q : 전작과의 BM 구조 차별성은?
김남경 사업본부장 :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해 영웅카드와 아바타 성장재료로 구성돼있다. 플레이만 해도 성장이 가능한 것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단축하는 상품으로 구성돼있다.
Q : 구글 사전예약 성과와 흥행 목표는?
박영재 사업그룹장 : 수치 공개는 힘들다. 이번에 게임을 제대로 공개한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을 할 예정인 만큼급증이 예상된다. 그리고 출시 후 성과는 최상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는 좋은 성과지만, 전제는 유저가 좋아하고 수용하는 BM이어야 성과가 난다고 본다. 노력할 예정이다.
Q :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되나?
김정민 대표 : 충분히 검토하고 있지만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을 준비하며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
Q : ‘세나 레볼루션’ 외에 다른 ‘세븐나이츠’ 게임도 준비 중인가?
김정민 대표 : 연초 NTP때 하나만 공개돼서 아쉬움이 있었다. 현재 4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중 1개는 ‘세븐나이츠’ IP, 2개는 오리지널, 1개는 일본 애니메이션 IP로 개발 중이다. 캐주얼 지향 게임과 콘솔 지향 게임도 있다.
Q : 디지털 휴먼 캐릭터가 등장하나?
안준석 개발총괄 : 휴먼까진 아니더라도 NPC가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