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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에 계정 공유 단속 나서, 사용자 이탈 우려

기사승인 2022.10.21  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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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022년 3분기 실적 보고에서 2023년 초부터 계정 공유 단속을 광범위하게 전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계정 공유에 대해 확실히 요금을 청구해 수익으로 연결하겠다는 생각이다.

계정 공유는 현재 함께 사는 가구에만 허용하고 있다.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은 규약 위반으로 처리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1, 2분기에 처음으로 회원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계정 공유가 회원 수 증가를 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계정 공유에 따른 추가 요금 서비스는 지난 8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사용자와 계정 공유 시 추가 요금을 지불하라는 내용이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에 최대 2개의 서브 계정을 추가하여 동거하지 않는 사용자와도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외신 CNET은 서브 계정의 가격을 3.5달러(약 5천 원)에서 4달러(약 5,700원)로 선으로 예상했다. 해당 서비스는 2023년부터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전 세계에 정식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서면 현재 서비스 중인 OTT 계정 공유 서비스도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만 피클플러스, 그레이태그, 링키드, 위즈니, 벗츠, 쉐어풀 등 다수의 OTT 계정 공유 서비스가 존재한다. 서브 계정 추가로 인해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만큼 기존보다 이용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도입된 '프로필 이전' 기능은 계정 공유 단속을 위한 밑 작업으로 해석된다. 해당 기능은 계정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이 본인만의 새로운 요금제를 시작할 때 프로필을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추천 콘텐츠, 시청 기록, 내가 찜한 콘텐츠, 저장한 게임, 기타 설정 등을 새로운 요금제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계정 공유 단속 소식에 일부 사용자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매년 사용자 수가 늘다가, 올해 1, 2분기 연속으로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고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 탐탁지 않다는 것. 특히, 계정 공유 금지가 약관에 뚜렷이 명시되어 있지만 장사가 잘될 때는 조용히 있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지자 바로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지적했다.

계정을 공유했던 사용자들이 직접 계정을 만들어 서비스를 이어 나갈지도 미지수다. 이를 위한 저렴한 광고 요금제가 오는 11월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콘텐츠 대비 광고 송출 시간과 횟수가 많아 출시 전부터 비난이 속출했다.

특히, 사용자 이탈이 가속화될 조짐도 보인다. 지난 9월 시행된 리뷰 매체 리뷰스에서 북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OTT 관련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넷플릭스 구독자 4명 중 1명은 해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구독료와 부족한 콘텐츠가 해지 이유로 거론됐다.

사진출처-Pixabay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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