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시즌1 페이즈2의 1위는 꾸준히 점수 관리를 잘 해온 젠지가 가져갔다.
28일, 온라인으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1 페이즈2' 크래프톤의 주관 하에 열렸다. 16개 팀이 지난 페이즈1에 이어 다시 한번 대결을 펼쳤으며, 그 결과 젠지가 1위, 농심이 2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27일 1일차부터 꾸준함을 바탕으로 종합 1위를 가져갔다. 도합 3번의 치킨을 바탕으로 다른 팀들을 압도했고 특히 1일차 1위 엥그리와 2일차에서 맹렬히 추격전을 펼친 농심을 뿌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젠지 주니 김경준 선수 - 농심 비니 권순빈 선수 |
농심은 2일차 뒷심을 발휘해 종합 2위 등극에 성공했다. 2일차 첫 경기부터 치킨을 가져간 농심은 꾸준히 매치마다 10킬 가량을 뽑아내면서 상위권 경쟁을 펼쳤고, 그 결과 페이즈1과는 다른 좋은 성과를 가져가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다음은 젠지 주니 김경준, 농심 비니 권순빈과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페이즈2 경기를 진행한 소감은
젠지 주니 : 좋은 성적으로 운 좋게 1등을 하게 됐다. 페이즈1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피드백하며 경기 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페이즈2에서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게임을 했다.
농심 비니 : 페이즈1과 2를 다른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1에서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보완했고 페이즈2에서는 잘 준비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Q : 지난주에 비해 이번주는 성적이 좋았는데 이유는
젠지 주니 : 지난주에는 로스터 구성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합이 잘 안 맞았다. 보완을 이어가며 원하는 게임 스타일을 연구하고 진행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게임을 진행했다.
농심 비니 :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도전을 하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잘못했다. 이번주에는 과감하게 하자는 주문이 나왔고, 교전 결과가 좋아서 성적이 잘 나왔던 것 같다.
Q : 이번 시즌에 펍지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진출권이 걸려 있는데
젠지 주니 : 긴장감이나 부담감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연습한 경기를 펼쳤다. 후회 없이 연습한 것을 다 보여줬다.
농심 비니 :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나서게 된다면 꼭 우승하고 싶다.
Q : 두 선수는 같은 팀에서 뛰다가 다른 팀에서 만났는데
젠지 주니 : 라이벌 팀으로 만나서 아쉽다. 잘 맞긴 했는데 아쉽다. 각자 최선을 다해서 만약 두 팀이 월드컵에 가야 된다면, 우리 두 팀이 갔으면 좋겠다.
농심 비니 : 같은 팀으로 활동 했었는데 이제 각자 나뉘게 됐다. 라이벌 팀으로 만나게 됐는데, 월드컵은 우리가 갈거고 마지막 글로벌 대회에서 같이 나가서 얼굴 보며 게임하면 좋을 것 같다.
Q : 젠지와 농심 모두 로스터가 많이 바뀌었다. 팀워크는 어떤가
젠지 주니 :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다. 지금 시즌 경기를 통해 끌어 올리고 있다. 파이널까지 최선의 팀워크를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
농심 비니 : 시즌만을 두고 오늘 경기를 본다면 팀워크는 70퍼센트 정도 온 것 같다. 1년짜리 전체로 본다면 30퍼센트라고 본다.
Q : 농심 비니 선수는 지난 덕산에 이어 농심까지 오더를 맡고 있는데
농심 비니 : 덕산에서는 세계 대회도 처음이었고, 디테일도 부족했다. 농심에 넘어온 후 교전에서는 예전보다 더 잘하고, 오늘 디테일적인 부분이나 생각하는 부분들이 나아진 것 같다.
젠지 주니 김경준 선수 |
Q : 올해는 다양한 신흥 강자들이 시즌1에서 등장했는데
젠지 주니 : 동감한다. 기존에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가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촘촘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한다.
농심 비니 : 올해는 BSG나 엥그리나 눈에 띈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시즌 초에는 단기간에 합을 잘 맞춘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가는 것 같다. 연말에는 또 바뀐다. 지금은 단기간에 합을 잘 맞춘 팀들이 잘할 것 같다.
Q : 젠지 주니 선수는 꾸준히 좋은 실력을 유지 중인데 비결이 있다면
젠지 주니 : 컨디션에 맞는 플레이를 잘 한다. 다른 사람이 쉴 때 더 많은 노력을 한다.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고 기본적인 부분들을 더 노력하고 고민한다.
Q : 농심 비니 선수는 오늘 매치2에서 수류탄으로 많은 킬을 올렸다.
농심 비니 : 구덩이 진형에 들어가서 경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교전이 열렸다. 수류탄을 많이 쓰려고 작정한 것은 아니었다. 주변에 시체 상자도 많았고 운이 좋았다.
Q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젠지 주니 : 항상 응원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남은 경기 더 성장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 성장하는 젠지가 되도록 하겠다.
농심 비니 : 지난주 페이즈1에서는 화끈 함이 없었는데, 페이즈2에는 화끈한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팬들에게 이런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