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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에 분노한 빅테크 및 반도체 업체, 연이어 ‘탈러시아’ 선언

기사승인 2022.03.04  1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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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각종 경제 제재를 단행한 가운데,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인텔 등의 반도체 업체들이 일제히 ‘탈러시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월 24일 러시아에 대한 첨단 제품 및 부품 수출 통제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또한, 다수의 서양 국가들이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 구글, 메타(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러시아에서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애플은 러시아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도 중단했다. 덕분에 ‘애플페이’를 사용해왔던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현지에서 지하철을 타기 힘들어지는 등 다양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국가의 앱스토어에서 러시아의 대표적인 뉴스 채널인 ‘러시아 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 앱을 다운받을 수 없도록 조치했다.

구글과 메타(페이스북)는 러시아의 국영 매체들이 광고로 수익을 얻는 것을 제한했다. 구글은 유튜브에서 ‘러시아 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 채널이 광고 수익을 얻는 것을 제한했고, 이들의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덜 노출되도록 조치했다. 메타도 페이스북에서 러시아 국영 매체들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인텔과 TSMC 등 반도체 업체들도 ‘탈러시아’에 동참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모든 회원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는 러시아에 대한 직접 판매는 물론이고 제3자를 통한 간접적인 공급까지 차단했다. TSMC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수출 제재를 충실하게 준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TSMC가 이번에 배송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반도체 중에서는 러시아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도 포함됐다고 한다. TSMC는 전 세계 반도체 위탁 생산 산업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에, 앞으로 러시아가 반도체를 공급받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에 소재한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도 수출 제재에 동참했다. 

인텔도 마찬가지다. 인텔은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고객에 대한 모든 제품 선적을 중단했다”라며 “인텔은 이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전 직원, 특히 해당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임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텔은 구호활동을 위해 인텔 재단을 통해 120만 달러 규모의 직원 기부 및 매칭 캠페인을 개시했으며, 폴란드, 독일 및 루마니아 등 주변 지역에서 난민들을 돕고 있는 인텔 임직원들의 헌신에 자부심을 느낀다. 인텔은 이 전쟁을 즉각 종식하고 조속히 평화를 되찾을 것을 촉구하는데 우크라이나 국민과 지구촌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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