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지스타 2021 참가에 대해서 “지스타에서 ‘진짜 게임’을 선보여서 지스타 2021의 신스틸러가 되려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뜨거운 이슈인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서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이다. 그리고 ‘진짜 게임’과 NFT가 결합하면 굉장한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형태 대표는 지스타에 게임 개발자로 참가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게임 업체 대표로 지스타에 참가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시프트업은 이렇게 공개적으로 나서는 업체는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큰 ‘결단’을 한 것이다. 그는 비즈니스 데이인 지난 17일에 시프트업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스타 참가에 대해 김형태 대표는 “‘진짜 게임’을 지스타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같은 업체들이 지스타에 나오지 않다 보니, 지스타에서 우리가 ‘신 스틸러’가 되보자는 욕심도 있었다”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니케: 승리의 여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정도는 됐다는 판단에서 참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미소녀 게임의 구조에 3인칭 총싸움 전투를 가미했다.
최근 뜨거운 화두인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진짜 게임’과 NFT가 결합하면 굉장한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다만, 게임이 아닌데 게임인 척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진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시프트업은 지금 ‘진짜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NFT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 상조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김형태 대표가 지난 7월에 그린 그림은 NFT로 만들어져 6천 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낙찰된 적이 있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