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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와 ‘이브’ 쌍두마차로 흥행과 IPO 동시에 노린다

기사승인 2021.12.08  1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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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발작 ‘데스티니 차일드’를 흥행작 및 장수 게임의 반열에 올려놓은 시프트업이 내년부터 차기작들의 출시를 통해 연속 흥행, 나아가 IPO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창세기전’, ‘블레이드&소울’ 등에서 선보인 특유의 아트 스타일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지난 2013년 말 창업한 회사다. 

2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모바일 콜렉팅 카드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한국과 일본, 그리고 글로벌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출시 당시 장르와 선정성 이슈로 인해 흥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출시 후 5일 만에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게임성과 흥행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후 라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하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자체 서비스로 전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쌓으며 경쟁력을 더욱 확보했고, 최근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해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임에도 장수 게임 반열에 올라있다.

그 결과 시프트업의 작년 한 해 매출은 2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113억 원, 당기순손실은 112억 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그 이유는 차기작에 대한 투자 때문이다. 시프트업은 2019년부터 개발 인력을 대폭 늘려나갔고, 올해는 한때 3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을 위해 투자되는 경상연구개발비가 작년 한 해에만 116억 원이 투입됐다.

그 투자에 대한 결과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니케:승리의 여신’과 ‘프로젝트 이브’다. 두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4월 열린 신작 발표 행사 ‘크랭크인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신작 공개 시기부터 인력이 급증한 셈.

‘니케:승리의 여신’은 첫 발표 당시 ‘프로젝트:니케’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게임이다. 내부 게임 콘테스트에 출품돼 대상을 받아 김형태 대표가 차기작으로 점찍은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니케:승리의 여신’은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라이브 2D 기술과 페이퍼 폴딩 기술 등 시프트업의 독보적인 그래픽들이 어우러졌고, 미소녀 캐릭터와 3인칭 슈팅(TPS)의 만남으로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일단 현재까지의 반응은 아주 좋다.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1 BTC관에 80부스 규모로 참가해 체험 버전을 70대의 기기를 통해 공개했는데, 별도의 이벤트 없이도 대기열이 1시간 이상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관람객이 1인당 최대 플레이 시간 20분을 꽉 채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게임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정도는 됐다는 판단에서 참가를 결정했다며 “진짜 게임을 지스타에서 보여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지스타에서 신 스틸러가 되보자는 욕심도 있었다”고 언급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욕심은 성공했다. 그에 따라 게임의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니케:승리의 여신’ 다음으로 출시될 신작은 ‘프로젝트 이브’다. 김형태 대표가 디렉터와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고 대형 프로젝트를 거친 개발자들을 모아 별도의 독립 스튜디오 형태로 개발되고 있을 정도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 게임에 대해 김형태 대표는 “전 세계에 각인되어 오래도록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글로벌 AAA(트리플A) 타이틀을 창조하기 위한 그 첫 걸음의 의미를 가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AAA 타이틀 제작에 도전한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 또한 내가 지금까지 익혔던 모든 것을 녹여내 도전하는 작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게임은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침략자들로 인해 지구에서 쫓겨나 궤도 콜로니로 탈출한 최후의 인류가 다시 지구를 돌려받기 위해 싸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싱글 플레이 베이스의 세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트리플A 타이틀에 걸맞은 극한의 액션과 그래픽 퀄리티로 제작되고 있다. 

특히 고퀄리티 비주얼을 위해 실제 의상과 직접 만든 몬스터 조형물을 반영함에 있어 필수적인 고밀도 3D 스캔 시스템과 역동적이면서 현실적인 액션을 위한 모션 캡쳐 시스템을 개발에 녹여냈다.

이를 통해 타 게임에서 보여주기 힘든 폭발적이며 표현에 제약이 없는 극한의 19금 액션을 선보이지만, 누구나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엔딩이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당초 PS4, XBOX ONE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트레일러 공개를 통해 PS5로 출시를 확정했고, 타 플랫폼은 미정인 상태다.

이 영상을 통해 이브가 펼치는 이동과 공격, 방어, 회피 등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은 물론 네이티브라 불리는 괴생명체의 모습들, 이브를 보조하는 소형 로봇인 아담, 그리고 특정 시점에 발동되는 QTE 시스템 등이 공개됐는데, 유저들은 콘솔 불모지인 한국에서 고퀄리티의 콘솔용 액션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에 찬사를 보내며 더욱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시프트업의 두 게임은 상당히 흥행 가능성이 높다. 각자 확실한 게임성,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스타일을 갖췄기 때문이다.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지나치진 않다.

무엇보다, 시프트업은 ‘니케:승리의 여신’ 출시 전후 흥행을 전제로 IPO(기업공개)를 진지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계속되는 손실을 버티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작을 개발 중인 시프트업이 신작들을 흥행시켜 주식 시장에서 또 하나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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