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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코스닥 상장 철회...과도한 몸값이 원인?

기사승인 2018.12.07  1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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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파이터즈', '사무라이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 유명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SNK가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SNK 측은 7일 오후 2시 경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철회신고서를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증권시장에 따라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회로 인한 피해는 없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아직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SNK는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코스닥 시장 상장 및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NK의 공모 희망가는 34,300원~46,8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1,921억원~2,621억원이다. 공모가는 5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확정된 후 10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상장으로 확보한 금액은 개발사 및 IP 홀더의 인수와 신규 게임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상장을 추진하며 다소 과한 몸값을 매긴 것이 시장에서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NK의 공모 희망가대로라면 공모 예상 금액은 최대 2,600억원,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기 때문이다. 

SNK는 17기(17년 8월~18년 7월)까지 매출 668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현재 시가총액이 6천억원인 웹젠이 유사한 기간에 매출 1,800억원과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SNK 측이 책정한 몸값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결국 공식 미디어 행사를 연지 이틀만에 상장 추진을 철회함으로써 SNK는 상장 행보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SNK 측은 내년에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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