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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IPO 재도전...공모 시총 1천억원 낮췄다

기사승인 2019.04.16  1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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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도중 비싼 몸값 논란에 상장을 철회했던 SNK가 공모가를 낮추고 다시 상장에 도전한다.

SNK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증권 시장 상장 및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NK의 IPO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SNK는 작년 12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 바 있는데, 추진 당시 SNK의 공모 희망가는 34,300원~46,800원, 총 공모 금액은 1,921억원~2,621억원이었다. 만약 SNK의 공모 희망가대로 진행됐을 경우 공모 예상 금액은 최대 2,600억원,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기는 만큼 비싼 몸값 책정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추진 발표 5일만에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SNK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증권시장에 따라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SNK는 30,800원~40,400원으로 공모 희망가를 3,500원~6,400원 정도 낮췄다. 그에따라 총 공모 금액 역시 1,294억원~1,697억원으로  627억원~924억원 정도로 낮아졌으며, 예상 시가 총액 역시 6,493억원~8,509억원으로 1천억원 이상 낮아졌다.

수요 예측은 17~18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23~24일에 청약이, 5월 7일에 상장 및 매매 개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 SNK 전세환 공동대표

SNK 전세환 공동대표는 "SNK는 지속 성장의 근간인 다수의 IP 라이선스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글로벌의 좋은 파트너를 선정해 게임을 개발해 수익이 나면 이중 10~12%를 SNK가 가져가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4~5년간 등장한 게임들의 성과는 좋았다. '킹오브파이터즈98UM'은 중국 출시 후 첫해 매출 4,565억원, 매년 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또한 횡스크롤 액션 RPG '킹오브파이터즈 데스티니'가 18년 5월 출시됐고 애플 순위 3위 기록, 출시 첫 달 신규 유저가 780만명에 달했다. 그리고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와 '사무라이스피리츠M'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 SNK의 IP 라이선스 계약 현황

이처럼 2016년 7월 이전에 계약된 게임 10개 중 7개가 출시됐고 이중 3개가 흥행했다. 그리고 2016년 8월 이후 IP 계약이 28건에 달하며 현재까지 5건이 출시됐고 평균 건당 계약금액이 14% 증가했다. 이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며 SNK가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 성과는 매출로 반영됐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의 SNK의 18기 반기 매출이 320억원, 순이익 2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1년 실적인 매출 382억원, 순이익 256억원에 육박, 이미 최대 성과를 예약했다.

전 대표는 "이처럼 SNK IP 게임은 모바일 게임에서도 다양한 장르에서 흥행하고 있고 라이프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추억팔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우리가 가진 IP를 부활시켜 시장에서 서비스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것이 검증된 IP의 힘"이라는 것.

또 "올해부터 SNK의 미래가 시작된다. 그 시작이 직접 개발한 콘솔용 '사무라이쇼다운'이며 6월 글로벌 출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VR과 블록체인 활용 게임도 협의 중이고 미니 게임기인 네오지오 미니에 이어 네오지오 2와 3도 기획 중이다. 또 텐센트의 티미 스튜디오가 '메탈슬러그'의 신작을 개발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근 공개된 콘솔용 '사무라이스피리츠'의 모습

여기에 더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신규 지역의 IP 라이선스 사업도 확장한다. 베트남-태국-대만으로 지사 설립 지역을 확대해 신흥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드래곤펀치나 텐센트 등 중국 메이저 퍼블리셔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 SNK가 IP 계약한 업체들과 게임들

SNK는 이번에 진행하는 자금 공모를 통해 IP 홀더 및 게임 개발사의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IP 파워를 극대화하고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 대표는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대표는 "중국 업체가 대주주여서 여러 추측들이 있고 우려가 있다. 우리는 중국에서 엑시트를 하기 위해 상장하는 것이 아니다.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전히 높은 시가총액 논란에 대해서 전 대표는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이 높다. 국내에서 비교할 수익구조를 가진 회사가 없다. 웹젠의 IP는 '뮤' 하나 뿐이지만 우리는 200개가 넘는다. 똑같은 리스크가 있다면 더 가능성 높은 회사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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