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게임성을 갖춘 신작 슈팅 게임들이 테스트와 출시를 이어 나가고 있어, 게임 유저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올 초부터 슈팅 장르는 다양한 신작들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출시된 소니의 신작 슈팅게임 '콘코드'의 실패 여파로 전반적인 기대감이 낮아졌고, 기존 슈팅 게임들 역시 숨 고르기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관심사에서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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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크 레이더스 |
최근 등장한 슈팅 신작들은 독특한 이미지와 그래픽, 훌륭한 게임성으로 장르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부터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레벨 인피니트의 '델타 포스' 등 개발 단계부터 화제가 된 게임들이 연달아 신규 소식을 알렸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슈팅 '아크 레이더스'는 오랜 침묵을 깨고 첫 공식 테스트 소식을 알렸다. 최근까지 알파 단계 테스트만 진행하면서 게임을 다듬어 왔으며, 이제 다수의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게임 일정에 나서 기대감을 높였다.
'아크 레이더스'는 독특한 공상 과학 세계관을 바탕으로 PvPvE 게임성을 구현한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인류는 기계 생명체 아크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되고, 유저는 한 명의 레이더가 되어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게임은 개발 초기 다양한 슈팅 장르의 특징을 접목시켜 등장을 예고했다. 하지만 더 심도 있는 게임성과 유저들에게 독특한 세계관을 알리기 위해 노선을 변경했고, 지금의 PvPvE 게임으로 바뀌게 됐다. 게임은 최근 유행하는 타르코프류, 익스트릭션 장르와 비슷한 게임성을 가져가면서도 독창적인 시스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크 레이더스'의 차별화된 특징은 게임의 전반적인 디자인이다. 다른 슈팅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 외형과 장비류, 건물과 환경을 비롯해 게임의 얼굴이 될 수 있는 티저 이미지는 신선하면서도 고풍스러워 단번에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크 레이더스' 테스트 일정은 24일부터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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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
액티비전의 대표작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도 출시 소식을 알렸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블랙 옵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는 10월 25일 정식 출시 되면서 글로벌 슈팅 게임 유저들을 맞이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는 슈팅 게임의 기준답게 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했다. 캠페인은 90년대 가상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주인공과 함께 냉전 이후의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반전이 거듭되는 진실을 경험하게 된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6대6 대결을 펼칠 수 있는 12개의 맵과 2대2 혹은 6대6 대결을 펼칠수 있는 4개의 스크라이크 맵 등 16가지의 신규 맵이 등장한다. 또한 두 개의 새로운 맵에서 시리즈 전반적으로 인기가 좋았던 좀비 모드를 출시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콘솔과 PC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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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델타 포스 |
고전 명작 슈팅 '델타포스'도 텐센트의 손을 거쳐 다시 돌아왔다. 지난 8월부터 테스트를 이어온 신작 '델타 포스'는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해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구체적인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전달했다.
이전의 '델타포스'가 작전 중심의 독특한 슈팅 플레이를 선보였다면, 신작은 새로운 시대에 맞춤 콘텐츠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익스트릭션 모드, 대규모 전장전 등으로 콘텐츠를 구비해 새로운 슈팅 유저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델타포스'는 개발 단계를 마치고 오는 12월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예고했다.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캠페인 모드와 기존에 호평 받은 콘텐츠를 보강해 게임을 선보일 예정으로,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기존 인기 슈팅 게임들도 다양한 신규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쟁 대비에 나섰다. 신작과 구작 슈팅 게임들이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