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는 ‘더 파이널스’를 흥행시켜 가치를 입증했다. 슈팅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실시간 파괴와 가벼운 게임성으로 글로벌 유저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에 임바크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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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팀 |
‘아크 레이더스’는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개발 순서로는 첫 번째에 해당하는 게임이다. 넥슨이 투자를 결정지은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 중에 공개 테스트 및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크 레이더스’ 역시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진행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훈련과 디자인 에셋 개발 자동화 등 다양한 주제로 노하우를 공유한 바 있다. 반복 작업을 줄여 전체적인 개발 속도를 높이고, 더 다양한 세계관을 만들어 내는 게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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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양한 기술이 도입된 ‘아크 레이더스’는 공상과학(SF)을 소재로 한 오픈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표 단계에서는 무료 플레이(F2P)로 제공되는 협동 게임이었다. 일반적으로 루트슈터로 표현하는 장르다. 하지만 지난해 알파 테스트 모집 공고에는 PvPvE 서바이벌 익스트랙션 슈터로 표기됐다.
이는 시장의 트렌드와 기획 변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인 특징은 다르지만, 슈팅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 경험(UX)을 공유하는 만큼 핵심 재미 요소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더 파이널스’로 협동과 대립의 새로운 재미를 선보였다는 점도 ‘아크 레이더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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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매력을 가진 아트 스타일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는 우주 시대임에도 고전적인 디자인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전 스페이스 오페라에 가까운 느낌을 전달한다. 낯설지만 익숙한 디자인 콘셉트로 몰입감을 높이는 게 목적으로 풀이된다. 많은 슈팅 게임이 현대전 혹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삼는 것과 비슷한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엠바크스튜디오는 ‘더 파이널스’로 넥슨의 핵심 개발 스튜디오로 뛰어올랐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준비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글로벌 흥행작 목록에 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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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