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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액블 인수 위해 엔비디아와 게임 공급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3.02.22  1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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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엔비디아와 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에 MS의 게임과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게임인더스트리의 기사에 따르면, MS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한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 이 비공개 회의는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심사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 MS, 구글, 엔비디아를 비롯해서 이 인수에 관심이 있는 업체 관계자가 참가했다.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비공개 회의 직후에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기자 회견에서 MS와 엔비디아가 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나우’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서비스에 Xbox 게임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만약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성사되면, ‘콜 오브 듀티’를 포함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도 ‘지포스 나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이 비공개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에 닌텐도와 ‘콜 오브 듀티’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서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은 거절했다고 밝혔다. 예를들면 ‘콜 오브 듀티’를 다른 회사에 매각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콜 오브 듀티’ 독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결과로 닌텐도와 엔비디아가 ‘콜 오브 듀티’를 확보했다. MS는 인수를 성사시키는 데 필요하다면, 더 많은 업체와 플랫폼에 ‘콜 오브 듀티’를 공급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MS는 소니에도 비슷한 계약을 제안했지만, 아직 소니는 이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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