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18일,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행사 로아온 윈터를 진행했다. 한 해 동안 게임 속에서 벌어진 일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앞서 발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질 다양한 콘텐츠들이 발표됐다. 금강선 CCO가 등장해 ‘로스트아크’ 전체 3부 이야기 중 1부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신규 클래스와 메인 스토리, 엔드 콘텐츠 출시, 편의성 개선 등 콘텐츠의 질과 양을 끌어올릴 다양한 발표가 있었다.
행사 마지막 세션에는 스마일게이트RPG 김상복 팀장, 전재학 팀장, 이병탁 팀장이 유저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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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스마일게이트RPG 김상복 팀장, 전재학 팀장, 이병탁 팀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Q. 플레체 이후 스토리 출시 계획은.
김상복 : 내년에는 플레체 이후 볼다이크 운명의 빛 그다음에 쿠르잔까지 최종장으로 전개되며, 다양한 설정과 NPC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지난 10년간 준비해 온 ‘로스트아크’의 첫 단추를 끼울 이야기가 진행된다.
Q. 아바타 콘셉트는 어떻게 결정하는 건가.
김상복 : 유저분들에게 많은 요청을 받고 있다. 모든 요청을 한 번에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아바타 업데이트를 야심 차게 준비해도 반응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 호불호가 있는 콘셉트 아바타는 생각한 것과 다른 평가가 나온다. 지금까지 출시한 아바타들도 콘셉트를 정리하면서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Q. 서포터는 솔로플레이 콘텐츠를 진행하기 어렵다.
전재학 : 카오스 던전에서 보스방이 나오면 좋아해야 하는데, 서포터는 난감할 때가 많다. 카인이 나오면 정신없이 플레이하게 된다. 답답한 부분이 있다. 서포터가 딜 각인을 사용하면 너무 세지는 문제가 있다. 스트레스가 없지는 않은데 클리어는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최대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스킬이나 트라이포드 등 1인 콘텐츠에 반영할 기능들을 검토하겠다.
Q. 카멘 난이도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재학 : 개인적으로 난이도를 구분하는 요소는 기믹, 패턴, 스테이터스(스텟) 등 세 가지 요소로 보고 있다. 기믹은 합을 맞춰 미니 게임을 수행하는 것, 패턴은 몬스터의 사전 모션을 보고 반응하는 그런 어려움을 뜻한다. 스텟 난이도는 공격력이나 방어력이다. 카멘 레이드는 기믹보다 패턴과 스텟에 힘을 주는 쪽으로 개발하고 있다.
Q. 카멘 레이드는 언제 업데이트될까.
전재학 : 대형 콘텐츠는 업데이트 전까지 날짜를 확정하기 어렵다. 앞서 공개된 일리아칸도 일정을 발표하기가 난감한 부분이 있었다. 카멘은 마지막 군단장인 만큼 타협하지 않고 완성도를 우선해서 개발하고 싶다. 일정을 우선하면 누구도 만족 못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폭넓은 대답이지만, 2023년 중에는 무조건 플레이할 수 있다.
Q. 카양겔 2종 어비스던전에서 심판의 서를 한 번도 획득하지 못했다. 확정 획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은 없나.
이병탁 : 심판의 서가 엄청나게 성능을 높여주는 아이템은 아니다. 설계와 실제 획득량이 다른 부분이 있다. 통계를 내보니 획득량 편차가 매우 컸다. 그래서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하위 재료를 가지고 상위 재료로 올리는 방식이다.
Q. 원정대 6회 제한을 풀어 달라.
이병탁 : 정말 많은 요청을 받는 부분이다. 원정대 제한은 6회와 7회 플레이 시에 성장 격차가 크게 발생했기 때문에 시행한 조치다.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데 불편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관련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지 계속 회의하고 있다. 계획이 수립되면 꼭 말하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