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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24일부터 중국 CBT 실시…4월에 출시되나?

기사승인 2022.03.24  1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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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중국명 黑色沙漠)이 24일부터 중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중국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4월 27일 출시된다고 표시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중국명 黑色沙漠)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한국과 대만 등에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뒀고, 지난 2019년 3월에 중국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됐었다. 당시에는 중국 퍼블리셔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외자 판호를 받으면서 중국 퍼블리셔가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深圳市创梦天地科技有限公司)로 밝혀졌다. 이후에 아이드림스카이는 텐센트와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다. 중국 출시를 위해 필요한 외자 판호는 지난 2021년 6월에 발급받았다. 펄어비스도 외자 판호를 받은 직후부터 중국 출시를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에서 3월 24일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공지사항에 ‘공개 테스트’라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비공개 테스트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이후에는 바로 공개 테스트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비공개 테스트와 달리,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게임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고 한다. 이런 정황을 종합하면, 이번에 진행되는 비공개 테스트는 출시 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공개 테스트 콘텐츠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게임 밸런스가 조정됐다. 필드 몬스터와 보스가 하향됐고, 흑정령이 기술을 얻는 레벨이 조정됐고, 퀘스트에서 나오는 몬스터의 수 등이 조정됐다. 일부 콘텐츠의 보상도 조정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저 입장에서 게임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변경된 것이다. 또한, 메인 스토리에 중국어 음성이 추가됐다.

아직 중국 출시일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출시일은 4월 27일로 표시되고 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데이터 삭제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면, 4월 27일을 기점으로 비공개 테스트에서 공개 테스트로 전환하거나, 4월 27일에 정식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는 한국 게임 업계와 펄어비스 입장에서 굉장히 큰 소식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출시 직전에 출시가 연기되어 지금까지도 중국에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인 이유는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 조정’이었지만, 비공식적인 ‘한한령’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만약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무사히 출시되고 별 다른 이슈 없이 중국 서비스가 지속된다면, 한국 게임 업계 입장에서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치와 가능성을 조금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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