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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 게임-앱 118개 추가 금지…‘배그 모바일’도 포함

기사승인 2020.09.03  17: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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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중국 게임과 중국 앱 118개를 추가로 금지했다. 중국과의 국경 분쟁이 발생한 직후에 ‘틱톡’등 중국의 유명 앱을 금지한 것의 후속 조치다. 이번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왕자영요’, ‘황야행동’, ‘마블 슈퍼 워’ 등의 게임이 포함됐다.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2일 중국 모바일 게임과 중국 모바일 앱 118개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금지 목록에 포함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트’, ‘왕자영요’, ‘황야행동’, ‘마블 슈퍼 워’, ‘라이프 애프터’, ‘체스 러쉬’, ‘사이버 헌터’, ‘룰즈 오브 서바이벌’, ‘음양사’, ‘AFK 아레나’ 등이다. 일반 앱으로는 ‘알리페이’, ‘바이두’ 관련 앱, ‘위챗’ 관련 앱, 텐센트 관련 앱, 넷이즈 관련 앱 등이 금지됐다.

금지된 사유는 국가 안보와 공공질서를 위해서다. 인도 정부는 “이 앱과 게임들은 인도의 주권, 안보, 공공질서에 해를 끼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일부 앱이 인도 외부에 있는 서버의 사용자 정보를 훔쳐서 무단으로 전송하고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6월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앱인 ‘틱톡’, ‘위챗’ 등 59개의 앱과 게임을 금지한 바 있다. 당시에 금지된 게임은 ‘클래시 오브 킹즈’, ‘모바일 레전드’ 등이었다. 그 당시에 발표된 금지 사유도 국가 안보와 공공 질서였다. 하지만 이는 6월에 발생한 인도와 중국간의 국경 분쟁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금지된 게임 중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굉장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 앱스토어 매출 1위, 인도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인도에서 금지 목록에 포함된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개발한 것은 중국 업체 텐센트이고, 인도 서비스를 담당한 것도 텐센트라서 금지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금지된 게임 목록을 살펴보면, 텐센트와 넷이즈 게임이 다수 있다. 텐센트 게임으로는 ‘왕자영요’, ‘체스 러쉬’가 있고 넷이즈 게임으로는 ‘마블 슈퍼 워’, ‘음양사’, ‘사이버 헌터’, ‘룰즈 오브 서바이벌’, ‘라이프 애프터’가 있다. 다만, 이 게임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처럼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었기에, 타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의 중국 게임 금지 조치는, 한국 게임 업체 입장에서 일종의 기회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최근 중국 모바일 게임이 동남아시아와 인도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한국 게임 업체들은 다른 국가에서도 중국 모바일 게임과 경쟁해야 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서 유명한 중국 게임들을 인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한국 업체들이 이 틈을 노리고, 금지된 게임과 비슷한 유형의 게임을 발 빠르게 인도에 출시하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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