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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는 하락세, ‘배그 모바일’은 인도에서 금지...악재 겹친 펍지

기사승인 2020.09.22  17: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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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이미 신작 ‘어몽 어스’에 따라잡혀서 4위로 내려갔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금지됐다. 펍지주식회사는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4만 명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전성기였던 2017년 12월에는 동시접속자 수 300만 명을 돌파했었다.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핵)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점점 하락했다. 2020년 1월에는 6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고, 9월 1일에는 37만 명으로 감소했다. 최근에는 34만 명 수준이 됐다. 스팀 상점페이지의 유저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52%에 불과했다. 최근 한 달간의 긍정적인 평가는 49%다.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도 ‘배틀그라운드’는 이제 4위로 밀려났다. 기존에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도타2’가 건재한 가운데, 신작 ‘어몽 어스’가 흥행에 성공한 것. ‘어몽 어스’는 22일 기준으로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여기에 펍지주식회사가 텐센트와 공동으로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악재를 맞았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시장인 인도에서 금지가 된 것. 다만, 게임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중국과 인도간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양국의 사이가 얼어붙었고, 인도 정부가 중국과 관련된 다수의 앱과 게임을 금지시킨 것이다.

인도는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 국가였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금지되기 직전까지도 인도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올랐었다. 텐센트와 펍지주식회사 입장에서는 이대로 놓치기에는 아까운 시장이다.

이에 펍지주식회사는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자사가 서비스하겠다고 발표했다. 펍지주식회사는 “인도 정부의 조치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라며 “현지 법률을 준수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인도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인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인도의 금지 조치가 언제 종료될지를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펍지주식회사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인도 정부는 이미 ‘중국 게임이다’라고 인식한 상태다. 펍지주식회사가 인도 정부에 상황을 설명하면서 ‘100% 중국 게임은 아니다’라고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이 설명이 인도 정부에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시장에서 잠시 빠져있는 틈을 노리고, 인도 개발사들이 이 시장에 치고 들어오고 있다. 이미 엔코어 게임즈라는 업체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비슷한 분위기의 모바일 총싸움 게임 ‘FAU:G’를 10월 중에 인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잡았다고 생각한 시장을 고스란히 다른 게임 업체에 넘겨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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