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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체 줄줄이 이탈한 E3 2023, 결국 취소

기사승인 2023.03.31  1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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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박람회 E3 2023이 취소됐다. MS, 닌텐도,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유명 게임 업체들은 최근 E3 2023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E3는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개최되지 않게 됐다.

E3 2023은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E3를 주최하는 ESA(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는 PAX와 코믹콘을 주최하는 ReedPop과 협력해서 E3 2023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최 전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MS, 닌텐도,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유명 게임 업체들이 연이어 E3 2023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소니와 EA는 이미 예전부터 E3에 참가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E3를 주최하는 ESA는 E3 2023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행사 조차도 진행되지 않는다.

이에 외신 게임인더스트리는 ESA 스탠리 피에르-루이스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앞으로 E3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을 물어봤다. 스탠리 피에르-루이스 대표는 이렇게 된 이유로 게임 마케팅의 진화와 코로나19를 꼽았다. 그는 “E3는 주로 게임 업계의 마케팅 및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게임 업계의 마케팅에 대한 요구 사항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화하기 시작했다”라며 “이런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E3 2023은 ReedPop과 함께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결국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업계에서 온라인 행사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걸림돌이었다. 스탠리 피에르-루이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게임 업체의 개발 일정이 변경됐다.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대규모 마케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로, 온라인 마케팅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E3는 어떻게 될까? 일단 ESA는 게임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탠리 피에르-루이스 대표는 “우리는 게임 업계의 요구에 맞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은 게임 개발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측면에서 게임 업계가 매우 이례적인 시기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실 E3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위기의 조짐이 보였다. E3에 꾸준하게 참가해왔던 게임 업체 EA가 E3에 참가하는 대신, E3가 진행되는 행사장 근처에서 자체 게임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에는 소니도 불참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위기가 증폭됐다. E3 조직위원회도 위기 의식을 느꼈는지, ReedPop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앞으로 E3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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