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소식] 활기 되찾은 중국 게임 시장, 텐센트 ‘언던’ 초반 흥행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등 유명 중국 게임 업체들이 중국에서 연이어 굵직한 신작의 테스트 일정이나 출시 시기를 발표했다. 덕분에 중국 게임 산업이 오랜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텐센트가 지난 2월 말에 출시한 '언던'은 중국 앱스토어 매출 6위를 찍었다. 

■ 굵직한 게임들 연이어 중국 출시 준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오랜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유명 중국 게임 업체들이 연이어 굵직한 신작의 테스트 일정이나 출시 시기를 발표했다. 미호요는 중국에서 ‘붕괴: 스타레일’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원신’ 개발사인 미호요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2월에 야심작 ‘언던’(UNDAWN, 黎明觉醒：生机)을 중국에 출시한 텐센트는 ‘백야극광’을 중국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백야극광’은 지난 2021년 6월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중국에서는 최근에 판호를 받았고, 이에 텐센트가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에 테스트를 실시하고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넷이즈의 ‘逆水寒手游’('역수한모바일), 릴리스 게임즈의 ‘디스라이트’, X.D. 네트워크의 ‘토치라이트: 인피니트’가 중국 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 텐센트 야심작 ‘언던’ 중국 앱스토어 매출 6위 찍었다

텐센트 야심작 ‘언던’(UNDAWN, 黎明觉醒：生机)이 지난 2월 23일 중국에 출시됐다. 2023년에 중국에서 출시되는 첫 대작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아왔던 이 게임은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6위에 올랐다. 출시 직후에 매출이 완만하게 하락하며 한 동안 매출 9위에 머무르다가 지금은 매출 12위에 안착했다.

‘언던’은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3일에 몇몇 국가에서 글로벌 버전의 테스트가 진행된다. 한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22년 12월에 청소년이용불가 이용 등급을 받아놨고, 최근에는 한국 출시를 위한 커뮤니티가 개설되고 있다.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버전과 글로벌 버전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넷이즈 2022년 실적발표, 게임 매출 전년 대비 10% 증가

넷이즈가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964억 9,580만 위안(약 18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96억 2,800만 위안(약 3조 7천억 원)이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198억 4,300만 위안(약 3조 7,431억 원)이다.

주력 사업인 게임 및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게임 및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 매출에서 게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5%다. 게임 사업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2021년의 70%보다는 감소했다. 이는 ‘몽환서유’ PC 버전과 PC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의 성과로 PC 게임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Eggy Party’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신작도 준비 중이다. ‘역수한 모바일’,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모바일 버전, ‘레이싱 마스터’ 등을 개발 중이고, 중국에 먼저 출시된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은 글로벌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