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서 열리는 스마일게이트표 인디 게임 행사, ‘버닝비버’ 개막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가 주최하는 인디 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2’가 16일 서울 가로수길 팝업 빌딩에서 개막했다.

‘버닝비버 2022’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디 게임 행사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9년부터 자사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서 인디 게임을 판매하는 등 인디 게임에 관련된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던 스마일게이트가 이번에는 조금 야심차게 판을 벌였다.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팝업 빌딩을 대관해서 16일부터 18일까지 ‘버닝비버 2022’라는 인디 게임 행사를 개최한 것. 지금까지 스마일게이트가 실시한 많은 인디 게임 관련 활동이 맺은 의미 있는 결과물을 선보이는 장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디 게임 관련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인디 게임 축제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한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80여 개의 인디게임 전시 부스가 준비됐고, 관람객들은 이를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미 출시된 게임도 있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도 있다. 인디 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행사장 중간에는 개발자, 퍼블리셔, 투자자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개막일인 16일은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이 몰리진 않았다. 관람객은 주로 학생과 게임 개발자가 많았고, 종종 외국인도 볼 수 있었다. 다만, 게임 시연대가 많진 않기에 게임을 하고 싶으면 약간 기다려야 하는 정도였다. 오는 18일에는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기대작을 선정하는 스토브 인디 어워즈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가 마련한 '버닝비버 2022 온라인 전시관'에서 2023년 1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150개 이상의 게임을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그간 창의, 창작,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수많은 창작자들의 열정과 도전, 실험정신의 산물인 다양한 인디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