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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써보니, 일부 콘텐츠 재생 불가

기사승인 2022.11.07  1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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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새로운 요금제인 '광고 요금제'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캐나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3일에는 미국, 일본, 대한민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 신규 요금제가 적용됐다. '광고 요금제'의 정확한 명칭은 '광고 베이식'으로서, 현재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국가에는 늦어도 11월 10일 이내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광고 베이식' 요금제는 현재 제공 중인 베이식 요금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화질이 720P HD로 동일하고, 광고가 삽입된 대신 요금은 베이식 요금제(9,500원)보다 저렴한 5,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미국 6.99 달러(약 9,900원), 일본 790엔(약 7,500원)보다 낮게 설정된 것이다.

사진출처-넷플릭스

광고는 시간당 평균 4~5분 정도로 알려졌는데, 실제로도 그와 비슷하거나 좀 더 짧았다. 1시간이 넘는 드라마 한 편의 경우 시작 시 30초 광고, 중간에 50초 광고, 다시 30초 광고가 송출되는 형식으로 시간당 평균 3~4분 내외의 광고를 보여줬다. 중간에 50초 광고의 경우 하나의 광고가 아닌 3개의 광고를 연달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했다.

모든 콘텐츠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광고를 송출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당 정해진 분량의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이기에 콘텐츠에 따라 광고 시간도 제각각이다. 20초짜리 짧은 광고도 있는가 하면, 몇 개의 광고를 붙여서 50초 동안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으며, 50초 이상의 70~90초 광고도 존재했다. 콘텐츠 재생 중에 타임라인을 보면 노란색 띠가 붙여진 곳이 광고 구간으로서, 해당 콘텐츠의 어느 부분에 광고가 등장하는지와 삽입 횟수를 통해 광고의 길이를 유추할 수 있다.

광고는 유튜브처럼 건너뛰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광고 재생 중에 멈추기는 가능하며, 우측 상단에 남은 광고 시간과 함께 몇 개의 광고를 보여주는지 표기되어 있다. 광고가 삽입된 구간은 현재 케이블이나 지상파 프로그램의 광고 삽입 방식과 유사하다. 드라마의 경우 인물들이 대사를 주고받을 때가 아니라 하나의 장면이 끝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광고를 삽입해 최대한 흐름을 끊지 않는 데 주력했다.

오히려 '광고 베이식'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은 특정 콘텐츠의 재생 불가다. 라이선스 제한으로 일부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는 것인데, 섬네일에 자물쇠 아이콘을 추가하여 라이선스 제한 콘텐츠를 알 수 있다. 라이선스 제한 콘텐츠는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의 약 5~10% 정도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넷플릭스

추가로 '광고 베이식'은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시청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장소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기기 및 환경에서는 콘텐츠 시청이 어려운 셈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암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광고 베이식' 요금제는 구독료와 광고 수익을 통하여 2027년까지 연간 85억 달러(약 12조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를 기점으로 다른 OTT들도 광고 요금제 도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오는 12월에 월 8달러(약 1만 천원)의 광고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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