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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젠 오닐 공동대표 사임,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는 출시 연기

기사승인 2021.11.03  16: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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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젠 오닐 공동대표가 사임했다. 취임 3개월 만이다. 앞으로 블리자드는 마이크 이바라 대표가 단독으로 이끈다.

블리자드는 자사 홈페이지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젠 오닐 공동대표가 사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젠 오닐 공동대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산하의 개발 스튜디오인 비캐리어스 비전스를 이끌었던 인물이며, 지난 1월 블리자드에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그녀는 지난 8월에 J. 알렌 브랙 대표가 사임했을 때 블리자드 공동대표로 취임했었다.

하지만 이 여정은 불과 3개월 만에 끝났다. 젠 오닐은 블리자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대표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고, 연말에는 퇴사할 예정이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블리자드에 희망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 반대다. 이곳의 모든 사람들의 열정에 영감을 받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생겨난 에너지는 게임과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잘 어울리도록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어떻게 하면 블리자드와 다른 개발사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에너지가 앞으로 어떤 형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사임을 발표한 젠 오닐 공동대표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의 출시 시기는 더 미뤄진다. 블리자드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 더 많은 개발 시간을 들일 것이다”라며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는 원래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나중에 출시된다”라고 전했다. 참고로, 두 게임 모두 출시 시기가 공개된 적은 없었지만, 내부적으로 예상됐던 출시 시기에서 더 연기됐다는 뜻이다. ‘오버워치2’의 경우에는 ‘오버워치 리그’ 2022년 시즌을 ‘오버워치2’ 초기 빌드로 진행하기에, 출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발언을 종합해보면, ‘오버워치2’도 2022년에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가 연기된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는 모두 주요 인물이 퇴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버워치’ 프랜차이즈를 이끄는 차코 소니 프로듀서는 지난 9월에 블리자드를 퇴사했고, ‘디아블로4’ 디렉터였던 루이스 바리가도 지난 8월에 퇴사했다. 이외에 비중 있는 개발자들도 다수 퇴사했다. 이들의 퇴사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당한 성차별 및 성희롱 소송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3분기에 매출 4억 9,300만 달러(약 5,824억 원), 영업이익 1억 8,800만 달러(약2,221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고, 3분기 실적을 이끈 게임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었다. 여기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도 꾸준하게 매출을 올려줬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몇몇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2022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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