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가 이용 등급을 19금으로 상향시킨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의 이용 연령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게임을 이용하려면 스토어에서 성인 인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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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라운더스트2' 공식 커뮤니티 |
겜프스엔이 개발한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 2023년 1월 자체등급분류에 따라 15세 이용가 등급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출시된 지 1년이 넘은 상황에서 등급 상향이 이뤄지게 됐다.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 되면 청소년은 플레이할 수 없고, 이전 등급 대비 광고나 홍보, 노출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
네오위즈 측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및 등급분류규정 등 관련 법규 및 심의 기준을 준수하고, 기존 서비스 및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속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니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조치는 한국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버전은 등급이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게임의 콘텐츠나 비주얼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또한 등급 상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콘텐츠를 수정해 청소년용 틴 버전을 출시할 예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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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정한 이용 등급이 상향되는 경우는 가끔 있었다. 아이앤브이게임즈가 개발한 ‘아이들프린세스’는 15세 이용가 등급으로 출시했지만, 소아성애요소와 부적절한 이미지 노출 등을 지적받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직권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난 2022년에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오더’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일부 민원으로 인해 게임위가 등급 재분류를 추진, 두 게임 모두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이 상향된 바 있다.
이번 등급 상향도 게임위의 등급 재분류로 인해 진행되는 가능성이 높다. 작년 12월 업데이트한 달비 캐릭터의 명월 코스튬 스킬 컷신 연출에 대해 게임위가 지적하면서, 집중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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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4일 진행된 출시 300일 맞이 업데이트 공개 방송에서, 조만간 이 명월 코스튬의 복각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이 문제가 되어 등급 상향이 이뤄지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