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받았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9일 외자 판호를 발표했다. 31개의 게임이 포함됐고,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 등 다양한 업체들의 게임이 외자 판호를 받았다.
이번에 외자 판호를 받은 게임 중에는 그라비티가 한국에 출시했던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지난 2020년 7월에 한국에 출시됐다. 원작의 느낌을 잘 구현해서 ‘라그나로크’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시 초기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4위까지 올라가며 흥행했다. 그 이후에는 일본, 북미, 대만,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출시됐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다양한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에, 중국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관건은 현지화가 얼마나 충실하게 이루어지느냐다. 이제 판호를 받은 만큼, 중국 출시 전에 베타 테스트를 통해 현지 반응을 점검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 입장에서는 큰 호재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다양한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받고 있는 와중에, 한국에서 유명한 IP인 ‘라그나로크’도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