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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이어진 중국의 ‘한한령’, 외자 판호 발급 계기로 완화될까

기사승인 2022.12.28  1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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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가 다수 발급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무려 7개다. 앞으로 중국 게임 산업에서 한한령이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한령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것도 상상해 볼 수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중국에서 외자 판호가 발급된 것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에 1년 반 만이다. 중국에서 게임 판호 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외자 판호 발급도 한 동안 중단됐던 것이다.

이번에 외자 판호를 받은 게임은 총 44개다. 눈에 띄는 것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 기준으로 한국 게임이 무려 7개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넷마블의 ‘제2의 나라’, ‘A3:스틸얼라이브’,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의 ‘샵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엔픽셀의 ‘그랑사가’다. 최근 5년간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를 아예 발급하지 않거나 1~2개 정도만 발급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7개의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한 것이다.

7개의 한국 게임이 외자 판호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 중국 게임 산업에서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신호를 미리 주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한령이 한 번에 해제되기 보다는, 외자 판호를 주는 게임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이런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한국 게임 업체들은 다시 중국 시장에 고개를 돌릴 수가 있다. 다만, 중국 시장에 대해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양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질적인 측면으로도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업체들은 대박을 꿈꾸기 보다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올라갔다’라는 정도로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따라서 한한령이 언제든지 다시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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