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서든어택'이 서비스 18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5년 8월 출시돼 국내 FPS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게임이다. 출시 1년 만에 PC방 점유율 1위, PC방 점유율 106주 연속 1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18년 동안 수많은 경쟁 게임이 서든어택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서든어택은 여전히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며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들고 있다.
'서든어택'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유저 소통 행보를 보이며 유저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매 시즌이 끝날 즈음 디렉터 라이브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서든어택' 김태현 디렉터가 쇼케이스에 직접 출연하여 지난 시즌 동안 어떤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는지, 다음 시즌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를 유저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소통 노력 덕분에 유저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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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소통도 시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개그맨 다나카와 함께하는 예능 포맷의 영상을 선보였다. 고독한 디렉터라는 제목의 영상은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노력과 지속적인 소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3월부터는 태.D.P라는 예능 영상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서든러(서든어택 유저)를 대표하는 BJ들이 유저가 궁금해하는 점, 유저의 불만사항과 요청사항을 김 디렉터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받는 형태로 진행되는 콘텐츠이다. BJ의 날카로운 지적에 대해 김 디렉터는 잘못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인정을 하고 조금씩 바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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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D.P 1화에서는 클랜랭크전의 문제점과 클랜랭크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BJ들이 클랜랭크전을 플레이할 만한 동기나 보상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자, 김 디렉터는 동기부여를 위해 보상을 강화하고 클랜랭크전 상위 클랜에게 공식 클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 클랜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 유저를 다수 보유한 클랜은 해체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태.D.P 2화에서는 무기에 대해 다루었다. 무기 간 성능 차이가 너무 난다는 의견에 대해 김 디렉터는 꾸준한 조정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하면서, 무기 성능 조정이 필요할 경우 정기적인 패치 외에 긴급 패치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포인트로 캐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게임 포인트를 의미 있게 활용할 만한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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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에 공개되는 태.D.P 3화에서는 서든어택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서든러가 직접 출연한다. 서든어택 리그 선수 출신의 서든러, 서든어택 캐릭터 보이스 채팅을 직접 녹음해서 보내 준 서든러, 나무위키에 서든어택 연예인 캐릭터 정보와 김 디렉터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온 서든러 등이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지난 쇼케이스와 태.D.P에서 다뤄진 주제들을 리뷰하고, 하반기 주요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기 밸런싱 및 클랜랭크전 현황 등 유저 관심이 높은 콘텐츠에 대한 내용도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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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김태현 서든어택 총괄 디렉터는 “서든어택이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비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서든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서든어택이 대한민국 대표 FPS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항상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