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언디셈버’, 4월에 시즌 모드로 대대적 변화 예고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가 오는 4월 27일에 시즌 모드를 추가한다. 성장 속도는 3배 빨라지고, 아이템과 룬 밸런스도 전체적으로 조정되며, 인벤토리가 확장되는 등 편의성도 개선된다. 시즌 모드 추가와 함께 게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서버는 글로벌 서버로 편입된다.

‘언디셈버’는 지난 2022년 1월 13일 모바일과 PC로 출시된 액션 RPG다. 출시 직후에 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순위권에 올랐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10월에는 글로벌 버전이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버전의 PC 버전은 스팀에도 출시됐다.

‘언디셈버’ 개발을 이끄는 유명상 디렉터는 영상을 통해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언디셈버’가 되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유저 입장에서 재미있는 게임이 무엇인지, 앞으로 ‘언디셈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그 고민의 결과로 시즌 모드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언디셈버’의 시즌 모드에서는 신규 액트 혹은 시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한 시즌은 3~4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첫 시즌은 오는 4월 27일에 시작된다. 하드코어 모드나 오리진 모드 같은, 시즌 모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매 시즌이 종료되면, 시즌 모드에서 육성했던 캐릭터는 일반(스탠다드) 모드의 캐릭터로 전환된다. 일반 모드의 캐릭터로 전환된 이후에는 기존의 일반 모드에서 해당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구매한 창고, 펫 같은 요소와 다이아, 루비 같은 재화는 계정 단위로 공유되어, 시즌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거래소의 경우에는 스탠다드 모드 거래소와 시즌 모드 거래소로 분리되어 운영된다.

캐릭터 성장 속도는 기존에 비해 약 3배로 증가한다.(일반 모드와 시즌 모드 모두 적용) 그리고 시즌 모드에서는 아이템 드랍률도 대폭 상향시켜서, 유저가 ‘득템의 재미’와 ‘성장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비와 룬의 밸런스도 조절된다. 유명상 디렉터는 “유저들이 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편의성도 개선된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인벤토리가 300으로 확장된다.

업데이트에 맞춰 한국 서버와 글로벌 서버는 통합된다. 서버 통합은 한국 서버가 글로벌 서버에 편입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 유저들은 이 과정에서 계정 연동을 진행해야 한다. 유명상 디렉터는 “서버 통합으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PC 버전이 한국 스팀에는 출시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한국 스팀에도 PC 버전이 출시된다. 

통합 거래소도 준비 중이다. 한국 거래소와 글로벌 거래소가 통합되며, 통합 거래소에서는 전 세계 모든 유저들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존에 거래가 불가능했던 많은 아이템들이 거래가 가능하도록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