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2022년 4분기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 패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3년에는 베데스다가 개발 중인 야심작 ‘스타필드’가 출시된다.
MS가 자사의 2022년 4분기(MS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27억 5천만 달러(약 65조 671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 감소한 204억 달러(약 25조 1,634억 원), 순이익은 12% 감소한 164억 달러(약 20조 원)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로 전반적인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됐거나 감소했다. 오피스와 링크드인이 포함된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반면, 윈도우 매출은 무려 39% 감소했다. 윈도우 매출 감소는 전 세계적으로 PC 판매가 둔화된 것의 영향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20%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애저’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1% 증가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Xbox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은 12% 감소했고, Xbox 하드웨어 매출은 13% 감소했다. 이에 대해 MS는 “MS 산하의 개발 스튜디오가 출시한 게임들의 수가 감소했고, 타 업체가 출시한 신작들도 기존에 비해 과금 구조를 약하게 설계한 결과다”라고 전했다.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 패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월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도 '게임 패스'에 입점했다. '게임 패스'는 지난 2022년 3분기에도 PC 플랫폼의 구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9% 증가했었다. 길게 보면, Xbox 관련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게임 패스'가 홀로 성장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MS의 자회사 베데스다가 개발 중인 야심작 ‘스타필드’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이 출시된다. 오는 26일(미국 시각으로 25일)에는 온라인 발표를 통해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 신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등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필드’에 대한 정보는 별도의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