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이 주요 참가사를 공개했다. MS, 유비소프트, 2K, 워너 브라더스 등이 참가한다. 한국 게임 업체는 크래프톤, 네오위즈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 업체는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가 참가한다.
게임스컴 조직위원회가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하는 주요 업체 목록을 공개했다. 게임스컴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23일 오후에는 다양한 신작이 공개되는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Gamescom now’라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게임스컴이 현장 개최를 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게임스컴 조직위원회는 독일에서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에 적용되는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행사를 진행하고,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서 게임스컴을 친환경 게임 박람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하는 업체는 500개가 넘는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MS, 유비소프트, 2K, 워너 브라더스, 세가, 반다이남코, THQ 노르딕이 있다. 이 중에서 MS는 최근 서양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게임 패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스포츠 업체인 ESL 게이밍도 참가하고, AMD, 벤큐, 레이저, 스틸시리즈 등의 하드웨어 업체도 참가한다. 대형 게임 업체 중에서 빠진 업체는 소니, 닌텐도, EA, 액티비전 블리자드다.
한국 게임 업체는 크래프톤과 네오위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네오위즈도 현지 업체와 협력해서 나간 적은 있었지만, 직접 부스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업체 모두 출품작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 출시되는 기대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고, 네오위즈는 해외 출시를 준비하는 신작 P2E 게임이나 스팀 출시를 준비하는 인디 게임을 출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는 텐센트(레벨 인피니트), 넷이즈, 미호요(호요버스)가 참가한다. 이 세 업체는 최근 중국이 아닌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인 만큼, 게임스컴에서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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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