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기자수첩] 궤도에 오른 게임 구독 서비스, 한국 업체도 대비해야

기사승인 2022.06.30  15:59:45

공유
default_news_ad2

게임 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이어 소니가 참전하면서 양적인 면이 채워졌다. 최근에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가 참전을 선언하면서 대세를 입증했다. 콘솔과 PC 패키지 게임을 넘어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까지 품게 된 것이다.

출처=엑스박스 홈페이지

게임 구독 서비스는 1개월 단위로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비용을 지불한 금액 동안 플랫폼에 등록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라인게임 혜택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정한 금액으로 다양한 게임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신작 게임을 출시 당일부터 제공하는 데이원 론칭 전략이 더해지면서 유저들의 시선도 점차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MS의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2,3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능해 보였던 게임의 구독 서비스가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출처=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차 희석되면서 소니도 구독 서비스 전쟁에 참여했다. 차별화를 위한 전략은 하위 호환이다. 별도 판매 혹은 중고 거래에 의존해야 했던 고전 게임을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는 일본 지역이 아니면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는 어렵다. 사전심의가 필요한 한국은 부담이 더욱 크다. 자율심의사업자인 소니의 의지가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런 제한이 적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대치와 주목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게임업체의 구독 서비스 참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를 시작으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PUBG)’,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X’, 액션스퀘어의 ‘앤빌’ 네오위즈의 ‘스컬’과 ‘언소울드’ 등 다수의 게임이 게임패스에 등록돼 있다. 공통점은 콘솔 혹은 PC 패키지로 발매된 게임이란 점이다. 남은 것은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서비스의 참전 여부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등록된 국산게임들

게임의 구독 서비스는 한국 업체에게는 미지의 영역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서 대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통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야 한다.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예를 들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패스 구독 시 모든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의 PC방 전용 서비스와 같은 혜택이다. PC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게임이라면 손쉽게 구독 혜택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글로벌 서비스 준비만 진행할 수 있다면, 새로운 유통 창구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출처=넥슨 NDC 유튜브

유저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장미셸 한국 콘텐츠 담당은 지난 10일 진행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 게임패스 구독자 30%가 여러 장르의 게임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굳이 PC나 패키지 게임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물론, 새로운 시도가 항상 좋은 결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준비기간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게임의 구독 서비스의 연속성과 사업성이 불안할 수도 있고, 새로운 플랫폼에 꼭 대응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확실한 점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없다면 새로운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2022년 한국 게임업계가 구독형 서비스라는 새로운 흐름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한다.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았으면 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