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가격은 39.99달러, 3개월마다 대형 무료 업데이트 제공

크래프톤의 최신작, '인조이'가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품질 게임성으로 무장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전했다.

3월 19일 오전,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을 기다리고 있을 유저들에게 공식적으로 얼리 액세스 콘텐츠와 공식 가격 등을 선보였다. 쇼케이스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버전으로 송출되면서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먼저 '인조이 라이브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김형준 디렉터가 직접 등장해 인사와 함께 게임 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인조이는 인생 자체를 그리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게임을 한 번쯤 꼭 만들어 보고 싶어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개발 과정 소개가 이어졌다. 개발진은 직접 모션 캡쳐와 성우 녹음 등을 통해 시뮬레이션 게임의 사실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는 날씨의 변화는 물론 조이들의 상호 작용과 감정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행동들을 지원하고, 유저들은 이를 지켜보며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인조이'에는 게임 속에서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유저가 설정한 오브젝트를 만들거나 사진과 영상 등의 모션 캡처를 활용해 조이를 춤추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직 모션 캡처 부분은 완벽하지 않지만 얼리 액세스 시작 이후 차츰 게임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조이'의 등장하는 조이들은 서로 사회적인 연결점을 가져가며 스스로 활동하고 교류한다.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가족 구성원들 역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들의 자녀 또한 기본적인 조이들의 성향이 반영되어 활동을 진행한다. 

게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통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먼저 인플루언서와 영상 크리에이터들에게 데모 버전이 선공개되고, 이후 모든 유저들이 접근 가능한 버전으로 열리면서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게임의 초반 핵심 콘텐츠 부분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데모에서는 이전 테스트 버전보다 더욱 강화된 커스터마이징이 제공된다. 의상 제작 개선, 반지와 팔찌 등 장신구류 강화 등이 이뤄졌다. 또한 건축에서는 토대부터 울타리와 벽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면서 높은 자유도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28일, 얼리 액세스로 시작되는 '인조이'의 공식 가격은 39.99달러(한국 가격 44,800원)로 책정됐다. 이후 정식 출시 일정까지 업데이트와 DLC 등이 출시될 예정으로, 해당 콘텐츠는 게임을 구매한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업데이트는 개발 로드맵 기반으로 이뤄진다.

김형준 디렉터는 로드맵 공개를 마지막으로 게임의 콘텐츠 설명을 마쳤다. 인조이는 3개월마다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장 5월과 8월에 모딩의 일부분을 공개하고 수영장과 지하실 등 세부 콘텐츠와 신규 도시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이후 영상 크리에이터들과 라이브로 전해진 유저 질문에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조이의 사망 과정 세부 설명과 상점 및 차랑 관련 기능 추가 예고, 개선된 배속 플레이 등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서 더욱 사실적이고 강화된 시뮬레이션 기능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준 디렉터는 "꾸준히 유저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완성해 나가며 세계 최고의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며 "멋진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유저들의 관심 감사하다"고 말하며 공식 온라인 쇼케이스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