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히어로즈 15인-스타즈 5인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후원 주최하는 '2024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12월 19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2024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헌액하고 기념하는 자리다. '히어로즈' 부문은 1년 동안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을 헌액하는 자리며, '스타즈' 부문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 중 팬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헌액자가 없지만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도 있다.

<사진> 2024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현장에는 문화체육부관광부, 한국e스포츠협회, 콘텐츠진흥위원회 등 기관 관계자는 물론 라이엇게임즈, T1, DRX 등 게임과 게임단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장에 참석한 분들을 환영한다"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관으로 7년째 상시 운영중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히어로즈 및 스타스 헌액자들에게 미리 축하를 전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행사의 시작은 공로상에 이어 히어로즈 선정 15인을 소개하고 헌액을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페이즈 김수환, 헤나 박증환이 선정됐고, ▲'발로란트'에서는 베인 강하빈, 텍스처 김나라, 카론 김원태, 라키아 김종민, 메테오 김태오, 먼치킨 변상범, 폭시나인 정재성, 플래시백 조민혁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살루트 우제현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오살 고한빈이 선정됐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솔라 강민수가, 마지막으로 ▲'철권'은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전띵 전상현이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 조영희 대표변호사가 수상했다. 조영희 변호사는 1, 2기 e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장과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e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어서 '스타즈'에 헌액된 5명의 선수가 발표됐다. 팬투표에서는 지난해보다 약 1.5배 많은 총 27,836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페이커 이상혁과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이 선정됐고, ▲'발로란트'에서는 텍스처 김나라, 메테오 김태오가 히어로즈에 이어 스타즈까지 헌액되는 영광을 누렸다. 마지막으로 ▲'철권'에서는 울산 임수훈이 선정됐다. 이들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된다.

페이커 이상혁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페이커는 "스타즈에 헌액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팬 투표로 선정되는 자리여서 더욱 감사드린다. 올 한해 잘 마무리 짓고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히어로즈와 스타즈 헌액식에 이어서 진행된 e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는 올해의 팀상, 올해의 종목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올해의 e스포츠 팀상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회 연속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쓴 T1이 2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 올해의 e스포츠 팀상을 수상한 T1

<사진>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을 수상한 '리그오브레전드'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은 5년 연속 '리그오브레전드'로 선정됐다. 2022년부터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역과 협업하여 LCK 결승을 지방에서 순환 개최하는 등 e스포츠 생태계 균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라이엇 게임즈 심성보 매니저는 "유저들의 사랑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내년에도 다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LCK는 물론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꾸준한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 "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신규 등재된 히어로즈 15명과 스타즈 6명과 포함해, 총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스타즈 42명, 히어로즈 284명, 아너스 1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