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히트2’, 대만 앱스토어 매출 1위 올라

넥슨의 ‘히트2’(HIT2)가 대만에 출시된 직후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곧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도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히트2’는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로, 지난 2022년 8월에 한국에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투표로 서버 규칙을 결정하는 요소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유저가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요소도 있었다. 한국 출시 직후에는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출시된 지 약 9개월이 지난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14위에 올라와있다.

넥슨은 23일 ‘히트2’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했다. 이 중에서 대만은 모바일 MMORPG의 점유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실제로 한국에서 성공한 다수의 모바일 MMORPG가 대만에 출시되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만에 출시된 ‘히트2’는 23일 오후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지금 같은 기세가 유지된다면, 곧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도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는 3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에서는 10위에 올랐다.

<사진=모바일인덱스>

넥슨 입장에서는 호재다. 만약 ‘히트2’가 대만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다면, 넥슨 입장에서는 굵직한 매출원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다. 대만에서 흥행에 성공한 MMORPG들이 장기 흥행까지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 흥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서 넥슨의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히트2’의 흥행으로 넥슨의 대만에서의 인지도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현재 넥슨 게임 중에서 대만 매출 순위권에 있는 게임은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히트2’가 매출 상위권에서 눈도장을 찍는 다면, 대만 유저들에게 넥슨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게 된다.

대만에서 기분 좋게 출발한 ‘히트2’가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