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Xbox One과 Xbox 시리즈 S/X로 출시한 '크로스파이어X'의 서비스가 오는 5월 18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X'는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으로 2022년 2월 출시됐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FPS 개발 노하우를 통해 전장의 박진감을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Xbox 시리즈 X에서는 4K 해상도에 60프레임의 부드러운 화면을 자랑하며, 게임 플레이 중 로딩 시간을 크게 줄인 심리스 플레이 환경을 제공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외에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유료 콘텐츠인 싱글 캠페인도 선보였다.
다국적 군사 기업 글로벌 리스크와 용병 집단 블랙 리스트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오퍼레이션 카탈리스트'와 '오퍼레이션 스펙터'의 두 가지 싱글 캠페인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컨트롤'과 '앨런 웨이크'로 유명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싱글 캠페인의 개발을 담당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야심차게 출시한 '크로스파이어X'였지만, 평가는 좋지 못했다. 원작인 온라인 FPS를 콘솔로 옮겨 옴에 따른 밸런스 조정의 실패, 부족한 콘텐츠 등이 거론됐다. 레메디가 개발한 싱글 캠페인도 개발사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출시 후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서비스 종료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비스 종료에 따라 Xbox 스토어에서의 일부 콘텐츠 판매는 모두 중단된다. 남은 기간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는 없으며, 최근 14일 이내에 구매한 경우에는 환불이 가능하다. 서비스 종료 일정까지는 이전에 구매하고 잠금 해제된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덧붙여 서비스 종료와 함께 싱글 캠페인 콘텐츠도 플레이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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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크로스파이어X |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