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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앞둔 ‘구글 스태디아’, 컨트롤러는 생명 연장시킨다

기사승인 2023.01.16  1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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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스태디아’가 서비스 종료를 앞둔 가운데, 주변기기의 생명은 연장시키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최근 스태디아의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주에 스태디아 컨트롤러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활성화하는 셀프 서비스 툴을 출시할 예정이며,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스태디아 공식 SNS

이러한 발표를 한 이유는 스태디아의 서비스가 오는 18일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2019년 야심차게 스태디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4K 60프레임의 퀄리티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표방했고, 내부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독점 게임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높은 인풋랙과 낮은 게임 플레이 성능, 서비스 정책에 따른 비효율적 과금 등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그 사이 내부 개발 스튜디오는 폐쇄하면서 퍼블리싱 위주로 전환했고, 다른 경쟁사에 밀리면서 결국 3년만에 서비스를 접기로 결정했다. 

이에 구글 측은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환불 처리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구글의 무성의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비스 종료 사실을 스태디아 입점 개발사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고, 스태디아로 플레이되던 게임의 세이브가 타 플랫폼과 호환시키지 않아 하루아침에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이 날아갈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환불을 받은 뒤에 남겨지는 컨트롤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 방침을 밝힌 것이다. 원래 스태디아 컨트롤러는 스태디아를 즐기는 용도로만 쓸 수 있었다. 다른 기기에서는 유선 연결로만 쓸 수 있었고, 무선으로 연결이 불가능했다. 다른 경쟁사의 컨트롤러는 어떤 방식으로든 무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했던 것과는 다른 폐쇄적 조치였다.

사실 구글 스태디아를 평가하면서 좋은 편에 속했던 것이 바로 컨트롤러였다. 사용감이나 조작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파괴를 하지 않으면 분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내구성도 뛰어났다. 이에 따라 스태디아 컨트롤러는 스태디아의 유일한 유산으로 남겨져, 한동안은 유저들의 손에서 생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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