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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명 IP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기사승인 2022.12.14  12: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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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전 세계 유명 IP 기반 모바일 게임 중에서 매출 1위를 찍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2022년 1~3분기 기준) ‘리니지M’은 전 세계 매출 5위에, ‘리니지2M’은 매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PC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으로,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한국, 일본, 인도에서는 크래프톤이 퍼블리싱 하고, 나머지 국가에서는 텐센트가 퍼블리싱 한다.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현지화해서 ‘화평정영’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고, 인도에서는 크래프톤이 현지화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0년부터 2022년 3분기까지 유명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누적 매출 90억 달러(11조 8,764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2위는 나이언틱의 ‘포켓몬 GO’다. 이외에 ‘페이트/그랜드 오더’, ‘리니지M’,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디아블로 이모탈’, ‘리니지2M’이 전 세계 매출 상위 10위에 올랐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0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1위를 계속 지켰다. 또 다른 배틀로얄 게임인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은 다운로드 순위 8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 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명 IP는 미드코어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가리지 않고 중요해지고 있다. 모바일 MMORPG와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 유명 IP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됐다. 심지어는 3매치 퍼즐 게임이나 머지(합치기) 게임 같은 캐주얼 게임에서도 유명 IP를 동원하는 일이 종종 나오고 있을 정도다.

게임의 소재로 사용된 유명 IP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은 유명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 많다. 미국은 마블 코믹스의 본 고장인 만큼 마블 관련 IP의 비중이 높았고, 몇몇 유명 보드게임도 많이 활용됐다. 한국은 ‘리니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2022년 1~3분기 유명 IP 기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매출 상위 10위내에 포함됐다.

2022년에도 유명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들이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는 PC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소재로 개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PC 게임 ‘리니지’를 소재로 개발된 ‘리니지W’의 성공이다. 한국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지난 11월에 5주년 프로모션을 계기로 매출 순위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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