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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푸는 ‘언패킹’ 짝퉁 등장...퍼블리셔는 “몰랐다”며 즉시 삭제

기사승인 2022.01.27  12: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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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시되어 올해 최고의 게임(GOTY) 중 하나로 추천받을 정도로 흥행했던 게임의 짝퉁 게임이 출시됐다. 그런데 퍼블리셔는 조사가 부족해 몰랐다며 사과하고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 주인공은 ‘언패킹’이다. 빈 집에 이사짐을 풀어 정리하며 힐링을 하는 패키지 게임으로 작년 11월에 출시되어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독특한 재미로 일부 해외 매체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그런데, ‘언패킹’은 스팀 플랫폼으로만 출시된 만큼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즐길 수 없었다. 이 부분을 노리고 몇몇 게임들이 출시됐는데. 대부분 게임 퀄리티가 나빠서 성과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찍은 게임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바로 ‘언패킹 마스터’라는 게임이다. 게임성이나 그래픽까지 ‘언패킹’과 완전 동일하다시피 한 게임으로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 최근 무료로 출시됐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언패킹', 오른쪽이 '언패킹 마스터'다.

출처='언패킹' 공식 SNS

그리고 그동안 다른 게임들은 유사성이 높은 만큼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었는데, ‘언패킹 마스터’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게임을 널리 알려 게임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자 ‘언패킹’의 개발사인 위치빔 게임즈가 SNS를 통해 “최근에 모바일에서 ‘언패킹’과 유사한 게임에 대한 광고를 본 적이 있다면 이것은 우리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달라”며 “우리같은 소규모 팀이 몇 년 동안 기획하고 만든 콘텐츠를 출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기회주의적인 광고가 가득한 앱에서 재생산되는 것을 보니 의욕이 꺾인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많은 유저들이 화답하고 함께 비난에 나서자 ‘언패킹 마스터’는 구글 및 애플의 앱마켓에서 빠르게 제거됐다. 그리고 해당 게임의 퍼블리셔 대표가 이번 일에 대해 사과했다.

퍼블리셔인 세이게임즈의 대표인 이고르 바이한스키는 코타쿠 등 해외 매체에 성명을 통해 “이 게임은 분명히 ‘언패킹’과 유사하며, 유사성은 게임 제목을 훨씬 뛰어넘었다. 우리는 엉망이었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가 “우리 관계자 중 한 명이 게임을 출시하기 전에 조사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한 명의 실수 때문에 짝퉁 게임이 출시됐다는 뉘앙스로 발언, 이 책임을 한 사람에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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