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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숨고른 넥슨, 내년에 ‘던파 모바일’ 등 굵직한 신작 잇달아 출격

기사승인 2021.12.15  1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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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한국 게임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 원을 달성했던 넥슨은 2021년을 상대적으로 잠잠하게 보냈다. 한국에 출시한 신작은 2개였다. 2019년에 시작된 대대적인 라인업 정리정돈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신작이 부족한 한 해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굵직한 신작들이 대기하고 있다. 당장 1분기에는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된다. 또한 네오플, 아크 시스템 웍스, 에이팅이 협업한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출시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 정도면 2022년은 넥슨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넥슨의 2021년, 숨고르기-신작 2종-상장 10주년

넥슨은 2021년 상반기에 신작을 출시하지 않았다. 넥슨이 상반기에 신작을 아예 출시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미래를 위한 라인업은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온라인으로 열린 신작 발표회에서는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가 나와서 다양한 신작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넥슨과 넥슨의 자회사가 개발하는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HP’, ‘테일즈위버M’ 등이 공개됐다. 기종을 살펴보면 PC, 모바일, 콘솔로 골고루 개발하고 있고, 장르는 MMORPG, 캐릭터 수집형 RPG, 액션, 어드벤처 등이 준비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한 넥슨이기에, 이 자리에서 소개된 신작은 넥슨이 앞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하반기에 신작 2종을 한국에 출시했다.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와 ‘블루 아카이브’다. 전자는 일본 개발사 Sumzap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넥슨이 한국에 퍼블리싱 한 것이고, 후자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두 게임 모두 미소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층을 나름 잘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월에 출시된 ‘코노스바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매출 13위까지 올라왔고, 11월에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까지 올라왔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33위에 올라와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MMORPG 위주로 돌아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면 미소녀 게임으로 꽤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12월 14일에는 넥슨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10주년을 맞이했다. 넥슨의 당시 시가총액은 약 5,500억 엔이었고,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주가 성장률은 지난 2017년부터 높아졌고,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가파르게 상승했었다. 게다가 2020년 10월에는 넥슨이 일본의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 225’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는 시가총액 2조 8,400억 엔(약 30조 원)을 돌파했었다. 최근에는 약 2조 엔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지난 10년간 약 4배가 증가한 것이다.

 

■ 2022년은 굵직한 게임 출격 대기…2020년에 이어 또 한 번 도약할까

2022년은 넥슨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에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한국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2020년 8월에 중국에서 사전예약자 수 약 6천만 명을 달성했을 정도로 기대를 받았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로 인해 중국 출시는 연기됐고, 2022년에 한국에 먼저 출시된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기대하는 유저가 상당히 많다.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오는 19일 열리는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던전앤파이터’를 소재로 개발된 또 다른 게임인 ‘DNF DUEL’도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DNF DUEL’은 네오플, 아크 시스템 웍스, 에이팅이 협력해서 선보이는 대전 격투 게임이다. 2020년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깜짝 공개됐고, 오는 18일부터 PS4, PS5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한국 출시를 위한 심의도 완료된 것을 보면 2022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기대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2022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어떤 기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될 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콘솔과 PC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해왔고, 지난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3차 CBT가 진행됐다.

이상 3개의 신작은 2022년에 출시가 확정됐거나 출시되는 것이 유력한 게임들이다. 게다가 이 중에서 2게임은 꽤 무게감이 있는 신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2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이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한 때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던 ‘카트라이더’를 소재로 개발된 최신작이다. ‘DNF DUEL’은 대전 격투 게임이기에 대중성은 낮지만, 이 장르와 2D 그래픽을 좋아하는 유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프로젝트 D’, ‘프로젝트 HP’,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신작이 준비되고 있다.

2022년 출시가 유력한 3종의 신작 외에, 깜짝 신작 1~2개 정도만 추가되어도 넥슨의 2022년 라인업은 상당히 화려해진다. 다양한 신작이 출시되어 좋은 성적을 거뒀던 2020년 못지 않은 라인업이 완성되는 것. 여기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둔다면 넥슨의 연매출도 의미있게 상승하게 된다. 넥슨이 굵직한 신작으로 2022년에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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