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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회사명 바꾸고 중국 게임 유통해 회생 나선다

기사승인 2024.03.29  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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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레이드’를 출시했던 중소 게임사 베스파의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회사는 회생을 위해 다수의 중국 게임 유통과 사업 확장에 나선다.

베스파는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흥행으로 코스닥 상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다수의 프로젝트 진행과 직원 연봉 인상, 매출 감소가 맞물리며 회사는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주식 거래도 정지됐다.

2023년 경영 정상화를 위해 회사 매각에 나섰지만 한 차례 실패했고, 다시 진행된 M&A 입찰에 의류 제조업체인 루츠홀딩스가 뛰어들어 베스파 인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아이톡시 출신의 김제봉 대표가 선임됐다.

작년 베스파는 매출 6억 원, 영업손실 21억 원, 당기순손실 10억 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중 ‘킹스레이드’의 매출은 4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 45억 원, 2021년에 392억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급격한 하락이다.

그러면서 매출 기준 미달과 자기자본 50% 초과 사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는데, 지난 25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심의를 거쳐 매매거래정지 해제 혹은 상장폐지가 다음 달 결정될 예정이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먼저 회사 이름부터 바꾼다. 베스파는 29일 진행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을 ‘애닉’(Anic)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회사의 사업 목적에 영화 및 방송 제작 유통 대행, 광고 및 공연 배급, 의류와 농수산물 등 30여개를 추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의류 업체인 아트오브필드와 콘텐츠 제작사인 실버라이닝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다. 

더불어 중국산 게임 유통을 통해 실적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베스파는 이미 지난 2월에 중국 레이아미의 무협 MMORPG ‘극검:멸신록’을 국내에 들여와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이 게임은 중국 내에서도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이다.

또한 중국의 유주인터렉티브 산하 유주 싱가포르가 국내에 서비스 중으로 4월 서비스 종료 예정인 ‘데빌노트: 보물 헌터’를 인수받아 오는 5월부터 ‘데빌노트:레이더스 사가’로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출처=데빌노트 공식 커뮤니티

문제는 이 게임이 출시 이후 잦은 서버 접속 오류와 부진한 소통, 전무한 업데이트 등으로 일찌감치 유저들이 떠난 게임이라는 것이다. 베스파 측은 품질 개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추가로 게임을 들여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스파가 다시 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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