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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감성 극대화시킨 터치 퍼즐 게임, '쿠키런:마녀의 성'

기사승인 2024.03.19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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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시리즈는 2009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여러 장르의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핵심 장르인 횡스크롤 러닝 액션을 시작으로 타워 디펜스, 매치3 퍼즐, 액션 어드벤처, 소셜 RPG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그런데 이번에 데브시스터즈가 처음으로 ‘탭 투 블라스트’ 장르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동안 ‘쿠키런’ 세계관에서 다루지 않았던 가장 앞선 시점, 즉 ‘프리퀄’을 단행했다. 더불어 게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적용하고 성우의 풀 더빙까지 적용시키며 고퀄리티의 퍼즐 게임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바로 ‘쿠키런:마녀의 성’이다.

 

■ 마녀의 손에 탄생한 쿠키의 마녀의 성 탈출기 

‘쿠키런:마녀의 성’은 원작인 ‘쿠키런’ 세계관에서 그간 베일에 싸였던 마녀의 존재, 그리고 쿠키들이 만들어지고 마녀의 성을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과정을 보기 위해 유저는 다양한 퍼즐을 풀어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이 게임은 스테이지에 쌓여있는 블록 중 2개 이상 연결된 같은 색상의 블록을 터치해서 터트리는 방식인 ‘탭 투 블라스트’를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퍼즐 장르가 3개 이상을 연결시키는 매치3다

그러나 탭 투 블라스트 게임 중에서도 흥행작이 있을 만큼 탄탄한 유저층이 존재한다. 매치3과 달리 눌러서 터뜨리면 되는 직관적인 게임성 덕분이다. 또 탭 투 블라스트의 차별점은 바로 한 방에 강력한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쾌감은 3매치 퍼즐보다 더 크다. 

실제로 이 게임의 개발을 총괄한 최민석 PD는 “원작이 가볍고 간단하게 터치를 하며 즐겼던 게임성을 보여준 만큼,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장르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테이지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터치 횟수를 다 쓰기 전까지 목표로 설정된 블록을 없애면 된다. 초반에는 옆에 있는 블록이 터지면 사라지는 등 없애는 조건이 쉽지만, 블록의 색깔 종류도 늘어나고, 점점 플레이를 할수록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물론 인접한 블록의 숫자에 따라 얻게 되는 로켓, 폭탄, 곰젤리 등 특수 블록을 활용하면 더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또한 특수 블록은 조합이 가능하며, 2개 이상도 조합해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로켓, 폭탄, 곰젤리를 조합하면 여러 공간에 로켓과 폭탄이 배치된다. 또한 아이템으로 제공되는 망치, 화살, 석상, 셔플큐브 등을 활용하면 클리어에 도움이 된다.

일반 스테이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에피소드의 후반부에는 보스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스테이지의 요소를 파고들어 보스의 체력을 줄여야 한다. 중간마다 보스의 블록 공격이 이어지는 만큼, 난이도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클리어했을 때의 즐거움은 더 크다.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는 아주 쾌적하다. 쿠키런 특유의 동화풍 그래픽이 높은 퀄리티로 구현되었고, 블록의 재질이나 터질 때의 이펙트와 사운드 등도 만족스럽다. 게임 플레이에서도 딜레이 없이 누르면 빠르게 스킵되어 빠른 진행이 가능했다.

게임에서 진행되는 모든 대화에 성우들의 풀더빙이 적용되어 있다. 그래서 쿠키들이 마법의 성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즐기는 데 있어 눈과 귀가 만족스럽다. 특히 성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어서, 스킵 버튼이 있지만 누를 수가 없었다.

 

■ 퍼즐 플레이는 기본, 데코와 수집의 재미로 게임이 완성됐다

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수 수집 요소는 바로 별이다. 퍼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별을 모아야 하고, 이 별을 활용해 마녀의 성에 있는 공간들의 데코를 해금시켜야 한다. 각 데코마다 1개 이상의 별을 써야 하는 만큼 스테이지를 최대한 많이 클리어해야 한다. 준비된 데코는 무려 1천개 이상이라고 한다.

하나의 방에 있는 모든 데코 요소를 해금시키면 그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유저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꾸미는 정도에 따라 꾸미기 점수도 올라간다. 참고로 그 방의 데코 요소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다른 방이나 다른 경도로 확보한 데코를 활용해 꾸밀 수 있는 것이다. 원하는 대로 다 꾸민 후에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 기능도 있다. 이 공간에서는 쿠키 조각이나 게임 재화가 생산되는 방치형 요소도 있다.

‘쿠키런’ IP의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쿠키에 있다. 이 게임에서도 많은 쿠키가 등장하며, 각자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원작에 등장한 쿠키는 물론 이 게임에서 처음 공개되는 쿠키도 있다. 외형과 성격도 모두 다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때 쓸 수 있는 각자의 스킬이 있다는 것이다. 요구되는 생명 물약이 채워지면 스킬을 원하는 타이밍에 쓸 수 있어 스테이지 해결에 도움을 준다.

앞서 공간의 데코 요소를 언급했는데, 각 공간마다 쿠키를 입주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입주를 시키면 해당 쿠키의 테마 데코를 자동으로 설치는 기능이 있어서, 쿠키에 어울리는 방을 꾸밀 수도 있다. 더불어 컬렉팅 요소도 있어서 달성 수준에 따라 추가로 재화도 얻을 수 있고 수집욕도 자극한다.

미션 개념의 두더지 택배 콘텐츠도 있다. 주어진 미션을 완료해 게이지를 채우면 원하는 쿠키에 택배를 보낼 수 있고, 그 쿠키가 입주한 방에 택배가 도착한다. 택배를 받으면 그 쿠키에 맞는 데코를 얻어 꾸밀 수 있다.

여기 까지만 보면 다른 유저들과 경쟁을 하는 요소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먼저 ‘빗자루 레이스’가 있다. 랜덤하게 매칭된 유저 6명이 주어진 스테이지 수를 누가 먼저 클리어하는지를 겨루게 되며, 3위까지 보상이 주어진다. 원하는 타이밍에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또 25명의 유저가 랜덤하게 그룹으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케이크 쌓기 대회’는, 정해진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유저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콘텐츠다. 또한 길드 개념의 팀 콘텐츠가 있어 랭크 요소로 팀과 개인별 랭킹을 겨룰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만큼, 모든 유저가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룹이 구성될 때 전 세계 유저들과 겨룰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이외에 쿠키와 데코를 얻는 방식으로 뽑기가 존재한다. 주사위 3개를 굴려서, 나오는 면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주사위의 각 면에는 선물상자, 데코, 쿠키, 주민, 보물상자 등 5개가 있으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면의 게이지가 차오른다. 게이지가 전부 채워지면 그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만약 주사위에서 2~3개가 같은 면이 나오게 되면 채워지는 양이 더 많아진다. 

이렇게 게임 플레이로 재화와 별을 얻으면서 데코와 공간을 확보하고, 이렇게 얻은 재화를 뽑기에 투입해 더 많은 쿠키와 데코를 얻어 나만의 마녀의 성을 꾸며가는 것이 전체적인 플레이의 흐름이다.

이처럼 ‘쿠키런:마녀의 성’은 탄탄하게 만들어진 게임이어서, 플레이를 하며 그다지 단점으로 느껴지거나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다. 그나마 아쉬운 부분을 꼽아보자면, 바로 뽑기의 방식이다. 주사위 3개를 굴려 나오는 면의 보상을 받는 방식인데, 그 보상 내에서도 또 확률이 작동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원하는 데코나 쿠키가 있더라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낮게 느껴진다. 

그래서 유저들에게 다소 뽑기로 얻을 수 있는 명확한 획득의 쾌감을 주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나마 기본 뽑기가 게임 내 획득 재화로 이뤄진다는 부분은 유저들에게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한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이것이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좋게 다가선다면, ‘쿠키런:마녀의 성’이 글로벌 히트 게임의 반열에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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