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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영국에서 승인될 가능성 높아졌다

기사승인 2023.03.27  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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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영국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해도 업체간의 경쟁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영국 경쟁시장청의 최종 결론은 오는 4월 26일에 나오며, 유럽 연합의 최종 결론은 오는 5월 22일에 나올 예정이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미국, 유럽, 영국에서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 중에서 영국 경쟁시장청은 지난 2월에 ‘이 거래로 인해 게임 산업에서 경쟁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라는 잠정 결론을 발표했고, 이후에는 이 사안에 대한 추가 증거를 수집하며 조사를 계속했다. 그리고 경쟁시장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업데이트된 잠정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기존의 입장을 뒤집었다.

경쟁시장청은 “새로 수집된 증거를 고려한 결과,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해도 콘솔 게임 산업의 경쟁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경쟁시장청이 기존에 제기했던 ‘클라우드 게임 산업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사안에 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되며, 최종 결론은 오는 4월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경쟁시장청이 언급한 새로운 증거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대한 것이다. 경쟁시장청은 MS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독점하게 되면,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더 많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분석 모델에 따르면, MS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독점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에 MS에게 손해라는 결론이 나왔다. 따라서 MS 입장에서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에 계속 공급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로써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영국에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에서의 남은 과제는 클라우드 게임 산업에서 MS의 독점과 지배력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다. 만약 영국에서 거래가 승인된다면, 비슷한 이유로 인해 유럽 연합에서도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이런 결정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인수 반대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영국 경쟁시장청의 이번 발표를 환영했다. MS는 “엄격하고 철저한 증거 평가에 감사하다. 이번 거래는 더 많은 유저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남아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시장청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번 발표는 경쟁시장청의 콘솔 게임 시장에 대한 향상된 이해를 보여주고, 유저와 경쟁을 지원하겠다는 그들의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라며 “이번 거래가 영국의 경쟁, 혁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지난 2월에 닌텐도 및 엔비디아와 ‘콜 오브 듀티’ 10년 공급 계약(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는 것을 전제로)을 체결했다. 그리고 소니와도 같은 내용의 공급 계약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이후에도, 당분간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독점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계약이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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