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게임 시장, 향후 4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다

인도 게임 시장이 향후 4년간 약 3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 조사 업체 니코 파트너스가 밝혔다. 니코 파트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시장이다.

시장 조사 업체 니코 파트너스는 최근 인도 게임 시장 규모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1.79% 증가한 5억 3,410만 달러(약 6,294억 원)로 추정된다. 그리고 인도 게임 시장 규모의 향후 5년간 평균 성장률은 29.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성장률 대로라면 2025년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14억 9,100만 달러(약 1조 7,572억 원)에 이르게 된다.

인도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는 2021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97% 증가한 3억 3,99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유저 수만 보면, 인도는 이미 중국에 이어 전 세계 2위이다. 인도의 게임 유저 수는 향후 5년간 매년 13.7%로 성장하고, 2025년에는 5억 2,91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코 파트너스는 인도 게임 시장에 대해 “4G 데이터의 저렴한 비용, 저렴한 스마트폰의 보급, 부분 유료 게임의 활성화 덕분에 인도 게임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매출과 유저 수 모두 우리가 집계한 아시아 10개국(한국, 일본, 대만,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저 한 명당 평균 결제금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시장인 인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 게임 업체로는 크래프톤이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인도에서 직접 서비스 중이다. 지난 여름에 출시된 이 게임은 인도 앱스토어에서 매출 1~10위,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2~3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인도 구글플레이에서는 ‘2021년 베스트 게임’과 ‘2021년을 빛낸 경쟁 게임’ 상도 수상했다. 12월에는 인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