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자사의 대표작, '젠레스 존 제로'의 1.3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패치에서 게임 속 외곽 지역 이야기인 칼리돈의 자손 진영 중심의 이야기를 선보인 호요버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공동 재해 대응반인 대공동 6과 관련 시나리오를 새롭게 풀어 나간다.
'젠레스 존 제로'는 지난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호요버스의 신작으로, '원신'과 '붕괴' 시리즈에서 터득한 서브컬처 노하우를 새롭게 녹여낸 게임이다. 액션 RPG의 강점에 퍼즐 요소가 담긴 브라운관 이동 방식을 담아 유저들에게 선보였으며, 많은 인기가 뒤따르며 인기작 반열에 올라섰다.
호요버스는 적극적인 게임의 업데이트를 이어오며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왔다. 1.1에 이어 1.2에서는 독특한 게임 속 세계관을 소개하는 동시에 유저 의견을 반영해 게임의 세부 요소들을 수정했다. 특히 호불호가 크게 엇갈린 콘텐츠를 새롭게 손보고 선호하는 부분들은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이번에 호요버스가 특별 방송을 통해 먼저 선보인 1.3 업데이트, '버추얼 리벤지'는 게임 서비스 초창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대공동 6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미 지난 1.2 업데이트 후반부 시나리오를 통해 주인공 남매들과 교차점이 있음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대공동 6과는 게임 속 공동 재해를 처리하는 전문 엘리트들이다. 차기 업데이트에서는 이 대공동 6과와 상위 부서인 공동 사무 무해화 대책국(H.A.N.D)의 이야기가 메인으로 펼쳐진다. 게임 속에서는 대공동 6과 부과장인 츠키시로 야나기가 S급 에이전트로 가장 먼저 등장해 유저들을 맞이한다.
처음으로 공개된 1.3 업데이트 플레이 동영상에서는 대공동 6과를 적대하는 새로운 세력의 등장과 함께 츠키시로 야나기의 플레이 메커니즘이 담겼다. 또한 S급 에이전트 칼리돈의 자손 진영의 라이터 역시 함께 등장을 예고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츠키시로 야나기는 긴 '치도'를 사용하는 번개 속성의 이상 캐릭터다. 빠른 공격 속도를 바탕으로 공격 자세를 바꿔가며 다양한 버프 효과를 얻고,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플레이에 익숙해진다면 양쪽 자세의 버프를 동시에 발동시켜 다른 캐릭터의 이상 효과 연계 플레이로 엄청난 대미지를 넣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유 장비인 W엔진 업데이트, 독특한 스킬을 가진 새로운 방부 업데이트도 1.3에서 도입된다. 해당 콘텐츠는 오는 11월 6일 게임에 정식 적용된다. 1.3 상반기에는 츠키시로 야나기가, 하반기에는 라이터가 에이전트 전용 픽업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핵심 캐릭터 중심의 업데이트 외에도 다양한 부가 콘텐츠가 1.3 버전에서 더해진다. 탑 공략 방식인 '가상 격전 시련'을 통해 유저들에게 도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로 공동에서는 새로운 로그라이크 플레이 방식인 '단층의 수수께끼'가 도입된다.
넓은 인게임 공간을 활용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루미나 광장에서는 푸드트럭 팝업 이벤트가 열리고, 6단지에서는 '웅나 조교 프로젝트', '카이를 도와줘'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게임 플레이와 많은 보상들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3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개선점도 반영된다. 임무 관련 퀘스트 UI를 손보고 유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훈련장과 작전 메뉴 개편 등을 진행해 좀 더 빠르게 퀘스트를 확인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육성 재료 합성과 분해 관련 보조 기능도 더해져 편의성이 한층 더 상승될 것으로 예고됐다.
모든 콘텐츠와 세부 사항들은 11월 6일 게임의 1.3 업데이트 적용과 함께 만나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