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어택제로가 결국 '2024 PWS 페이즈2' 2주차 1위를 차지했다. 1일차에서 1점차 1위로 올라선 다나와는 결국 2일차에서 치킨과 함께 좋은 운영으로 2위권 팀들을 따돌렸고, 결국 2주차의 최종 1위에 올라섰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국내 최강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을 가리는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의 2주 2일차 경기가 29일 저녁 진행됐다. 지난주 개막에 이어 이번주에도 이틀간 2주차 경기를 16개 팀이 펼쳤고, 순위를 나눠갔다.
이번 PWS는 무엇보다 연말 진행을 예고한 글로벌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을 위한 한국 지역 포인트 지급이 이 매 주차마다 이뤄져 더욱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이미 지난 1주차 경기로 광동과 다나와, T1 등이 많은 점수를 쌓았다.
16개 팀은 28일 진행된 2주 1일차 매치1부터 쉴틈없는 난타전을 펼쳤다. 그 와중에 다나와는 효율적인 치킨 공략 경기를 펼치면서 1일차에서만 2치킨으로 다른 팀들을 넘어섰다. 디플러스 기아는 1주차와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2주차 시작부터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29일에 진행된 2주 2일차 경기에서 기존 강팀들의 강세는 뚜렷했다. 안정적인 프로팀들의 경쟁 속에 중하위권 팀들은 속수무책으로 킬을 내줄 수 밖에 없었고, 초반부터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 높은 팀들이 결정됐다.
그 중 다나와와 디플러스 기아, T1은 기세를 더 높여 나갔다. 디플러스 기아가 2주 2일차 첫 매치인 매치6의 치킨을 가져가 종합 1위를 탈환했으나, 다나와는 곧바로 매치7의 치킨에 성공해 종합 1위 재역전을 만들었다.
젠지의 추격도 엄청났다. 매치7에서 다나와와 치킨을 두고 마지막까지 맞대결을 펼쳤고, 이어진 매치8에서는 결국 치킨을 가져가면서 3파전을 4파전으로 만들었다. 중하위권 팀들은 간혹 좋은 샷 감각으로 기세를 높였지만 꾸준한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매치9의 주인공은 GCA로 결정됐다. T1은 치킨이 유력했지만, 후반 실수로 스쿼드 유지에 실패했고, 결국 GCA에 치킨을 내주면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9킬과 함께 2위 포인트를 확보해 젠지의 추격을 따돌렸다.
2주차의 마지막 경기인 매치10은 미라마에서 열리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최상위권 팀들의 난전이 더욱 격화되자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상위권 4팀은 치킨 중심의 운영을 펼치면서 극후반까지 경쟁을 지속했다.
종합 1위 다나와는 침착했다. 안정적인 초반을 보낸 이후 결국 경쟁 팀인 디플러스 기아를 누르면서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조급한 상황에 몰리면서 결국 패배해 막판 역전에 실패했다. 다나와는 2주차 1위를 확정하고 30 PGC 포인트를 가져가 연말 글로벌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024 PWS 페이즈2의 2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결과 1위는 다나와, 2위는 디플러스 기아, 3위는 T1이 차지했다. PGC 포인트를 나눠가진 결과 PGC 포인트 순위도 새롭게 갱신됐다. 여전히 광동이 19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T1이 135점, 젠지가 115점으로 3위에 올랐다.
다나와는 이번 2주차에서 30점을 추가해 95 PGC 포인트로 젠지를 맹추격했다. 상위 3팀만이 PGC에 나설 수 있기에 남은 3주차 경기와 그랜드 파이널 경기에서 젠지와 다나와는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다음 주 주말에는 '2024 PWS 페이즈2' 3주차 경기가 진행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