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연달아 킬과 순위 포인트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하며 최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2024 PWS 페이즈2 2주 2일차 매치8의 치킨은 젠지에게 돌아갔으며, 젠지는 이 경기로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국내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을 가리는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2주 2일차 경기가 29일 저녁 온라인으로 열렸다. 전날 1일차 경기에 이어 16개 팀이 다시 경쟁에 나서면서 PGC 포인트 획득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에란겔로 넘어온 매치8은 최상위권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번째 탈락팀은 슈퍼펙트로 결정됐다. GCA가 다리에 진을 치면서 슈퍼펙트 공략에 성공해 4킬 포인트를 얻었다. 자기장이 포친키로 결정되자 시가전을 준비하는 팀이 다수 나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외곽 운영이 흔들리면서 많은 인원을 잃었다. 중위권 팀들은 난타전을 펼쳐 이득을 주고 받았다. 광동은 오래간만에 힘을 내면서 치킨 가능성을 높였고 센티넬은 5킬 이상을 가져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최상위 세 팀인 다나와와 T1, 디플러스 기아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중하위권 팀들에게 기회가 열렸다. 젠지와 광동, GNL, 디바인TM이 탑 4로 결정됐다.
이번 매치에서는 혼돈 속에 선수들의 실수가 연달아 발생해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계속 나왔다. 디바인TM은 유일하게 4인 스쿼드를 유지해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젠지와 디바인 TM의 전투 속에 다른 두 팀도 끼어 들었고 결국 젠지와 광동의 치킨 경쟁이 열렸다.
두 팀의 경쟁 속 치킨의 주인공은 젠지로 결정됐다. 젠지는 앞선 매치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며 치킨에 실패했지만, 기세를 올려 매치8의 치킨을 가져가 종합 3위로 올라서 상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종합 1위는 여전히 다나와로, 2위권과 10점 차이를 유지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