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마에서 열린 '2024 PWS 페이즈2' 2주 2일차 첫 매치인 매치6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DK)였다. 최북단으로 결정된 자기장의 이점을 잘 살리면서 결국 종합 1위까지 가져갔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을 가리는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2주 2일차 경기가 29일 저녁 온라인으로 열렸다. 앞서 1일차에서 난타전을 펼친 16개 팀은 다시금 경쟁을 펼쳐 순위를 가렸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2주 2일차 첫매치인 매치6은 초반부터 긴장감을 높였다. 북쪽 자기장으로 인해 빠른 이동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각 팀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슈퍼펙트(SPF)는 센티넬을 잡아내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자기장이 가장 북단인 캠포 밀타로 결정되자 조금 색다른 경기가 펼쳐졌다. 미리 비상 호출을 통해 상단으로 올라선 디플러스 기아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아우라와 GCA는 극단적인 외곽 운영에서 마주치면서 킬과 데스를 주고 받았다.
젠지와 디바인TM 등이 빠르게 탈락했고, 다나와와 디플러스 기아, SPF 등이 자기장 중심에서 이점을 확보해 다른 팀들의 전진을 적극적으로 저지했다. 광동과 T1은 외곽 운영을 버티지 못하면서 탈락팀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PT는 외곽 지역의 훌륭한 운영으로 10킬 이상의 킬 포인트를 가져갔다. 다나와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결국 난타전을 버티지 못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유일하게 스쿼드를 유지해 자기장 안쪽에서 치킨의 가능성을 높였다.
탑 4는 디플러스 기아와 게임PT, 아즈라, EOS가 되면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게임PT는 치킨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동 수단의 부재로 후반의 힘을 잃었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의외로 선수들이 끊기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결국 치킨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가 됐다. 2위는 EOS가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경기 치킨으로 다나와를 넘어 종합 1위까지 올라섰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