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MPS 시즌3 페이즈3'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농심이 최종 1위를 달성했다. 농심은 28일과 29일 진행된 파이널을 앞둔 마지막 페이즈 경기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주의 파이널 경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2024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의 페이즈3 2일차 경기가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렸다. 16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난타전을 펼쳤고, 순위에 따라 파이널 포인트를 나눠 가졌다.
4주간 진행되는 '2024 PMPS 시즌3'는 3주간의 페이즈와 마지막 주 파이널로 진행된다. 이날은 마지막으로 파이널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한 페이즈3 2일차 경기가 열렸으며, 다양한 팀들이 적극적으로 경쟁에 뛰어드는 등 앞선 페이즈와 다른 양상의 경기가 열렸다.
페이즈3 2일차 경기에서는 앞서 1일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들이 대부분 좋은 성과를 가져갔다. 미래앤세종과 인피니티, EOS, 농심, 록스 등이 매치마다 많은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가져가면서 다른 팀들보다 높은 등수를 만들었다.
전날 1일차에서는 미래앤세종이 종합 1위로 경기를 마감했으나 2일차에서는 초반부터 농심과 인피티니 등이 힘을 내며 앞서 나갔다. 농심은 매치1의 치킨은 물론 많은 매치에서 최상위권으로 경기를 마감하면서 오래간만에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매치에서는 하위권 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KK는 극적으로 매치2의 치킨을 가져가 중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또한 페이즈3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를 보여준 BTD가 매치3의 치킨에 성공해 연속으로 하위권의 반란이 이어졌다.
페이즈3 경기가 후반부로 이어지면서 팀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졌다. 중상위권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인피니티는 매치4와 매치5 2연속 치킨으로 미래앤세종을 밀어내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전통의 강호 DRX 역시 강한 뒷심을 바탕으로 복잡한 구도를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인 매치6까지 종합 1위 팀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팀들은 긴장감을 높이며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DRX와 농심, 디플러스 기아가 맞물려 디플러스 기아가 최후의 승자가 됐고, 농심이 빠르게 경기를 마감했다.
중위권 팀들은 1위 역전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서로의 난타전 속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결국 농심의 100점을 넘어서지 못했고, 순위를 지킨 것에 만족했다. 마지막 매치는 경기력이 살아난 BTD가 치킨을 가져갔다.
모든 페이즈 경기가 종료된 결과 페이즈3 종합 1위는 농심이 가져갔다. 2위는 인피니티, 3위는 미래앤세종으로 결정됐다. 파이널 포인트 종합 결과도 나왔다. 가장 많은 파이널 포인트를 획득한 팀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페이즈1과 페이즈2의 연속 1위로 총 14점을 획득해 다음주 파이널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제 16개 팀은 다음주 'PMPS 시즌3' 최종 무대인 파이널 경기를 3일간 진행한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