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를 거듭 할수록 각 팀들의 경기력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2024 PMPS 시즌3 페이즈3' 첫 날 경기에서는 많은 팀들이 치킨을 나눠 가졌다. 1일차 1위는 미래앤세종이 차지하면서 2일차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팀을 가리는 '2024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의 페이즈3 1일차 경기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렸다. 지난 2주간의 페이즈처럼 16개 팀이 한자리에 모였고, 다시금 파이널을 향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페이즈1과 페이즈2에서는 기존의 프로팀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두 페이즈에서 연속으로 1위에 오르며 다른 팀을 압도했고, 파이널 포인트 14점을 수급하면서 큰 격차를 만들었다.
파이널 경기를 앞둔 마지막 페이즈 경기인 페이즈3는 시작부터 난타전 형태로 이어졌다. 미래앤세종은 출발이 좋았다. 리스타트 BTD와의 부트 캠프 랜드마크 초반 결투에서 완승을 거두며 4킬을 가져갔다. 이후 북서쪽 사녹 신전으로 좁아지는 자기장에 각 팀들이 대응하면서 킬과 데스를 주고 받았다.
첫 매치의 치킨은 결국 자기장의 이점을 얻은 게임PT가 주인공이 됐다. 강팀 DRX의 추격이 거침없었으나 침착하게 8킬 치킨을 가져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진 매치2에서는 이글 아울스(EOS)가 치킨을 확보했다. e스포츠 프롬(EFM)과 베가, BTD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따냈다.
매치3은 인피니티가 치킨을 확보했다. 이전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간 EOS가 다시 다수의 킬을 가져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 2연속 치킨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EOS는 물론 다수의 팀이 밀리터리 베이스의 복잡한 자기장을 이기지 못했다. 인피니티는 점 자기장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매치4에서는 페이즈3 1일차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들이 다수 살아남아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인피니티와 미래앤세종, e스포츠 프롬, 포에버가 최후의 네팀으로 생존에 치킨 경쟁을 펼쳤고, 결국 미래앤세종이 19킬 치킨이라는 엄청난 저력을 발휘해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미라마로 바뀐 전장에서는 미래앤세종이 매치4의 기세를 이어 많은 포인트를 수급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매치5는 농심과의 정면대결을 이긴 e스포츠 프롬이, 매치6은 오래간만에 기세를 살린 젠지가 가져갔으나 결국 종합 1위의 자리는 미래앤세종이 차지했다.
'2024 PMPS 시즌3' 페이즈3 1일차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종합 1위는 미래앤세종, 2위 EOS, 3위 e스포츠 프롬, 4위 농심, 5위 인피니티 등이 차례대로 순위를 차지했다. 아쉽게도 이전 페이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디플러스 기아는 12위, DRX는 8위로 밀려났다.
이제 16개 팀은 페이즈3 2일차 경기를 통해 페이즈3의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후 다음주에는 파이널 경기에 돌입하며 PMPS 시즌3의 최종 우승팀과 글로벌 대회에 나설 팀들을 선정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